커버드콜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가장 흔하게 이런 말을 합니다. "커버드콜은 원금이 녹는다", "기초자산보다 수익률이 낮다", "그럴 바에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게 낫다", "제 살 깎아먹는 투자다", "하락할 땐 똑같이 하락하고 상승할 땐 적게 상승한다." 그러나 커버드콜을 직접 투자해 본 사람들의 이야기는 다릅니다.
이들은 "투자 안정성을 높여주는 좋은 수단이다", "하락장 횡보장에서 이것만큼 든든한 게 없다", "배당 성장주도 좋지만 이것 또한 잘 쓰면 좋다", "월 100만 원 현금으로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라고 말합니다.
커버드콜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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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Covered Call)은 옵션 거래 전략 중 하나로,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주식의 콜옵션(Call Option)을 매도하여 프리미엄을 받는 방식의 투자입니다. 일반적인 주식 투자 방식은 저렴하게 매수한 뒤 가격이 상승했을 때 매도하는 방식이나 배당을 받는 것이지만, Covered Call은 이와 다른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주식을 보유하면서 콜옵션을 매도하면 옵션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얻을 수 있으며, 이는 마치 부동산을 소유하고 월세를 받는 것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커버드콜도 자산을 보유하고 그 자산에서 현금 흐름을 만드는 구조입니다.
커버드콜에 대한 오해와 진실
Covered Call은 원금을 잃을 위험이 크다? 많은 투자자들은 커버드콜이 원금을 손실할 위험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지 않으면 콜옵션이 행사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는 옵션 프리미엄을 그대로 수익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보유한 주식이 하락할 경우 손실을 볼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옵션 프리미엄이 일부 손실을 상쇄하는 역할을 합니다.
기초자산보다 수익률이 낮다? Covered Call 전략은 주식이 급등할 경우 그 상승 폭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변동성이 크지 않은 시장에서는 오히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특히, 배당을 받으면서도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장기적인 현금 흐름 관리에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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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서 보호 기능이 없다? 하락장에서는 Covered Call이 손실을 완전히 막아주지는 않지만, 옵션 프리미엄을 받는 만큼 손실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횡보장이나 소폭 하락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원금이 녹는다? 일부 상품에서 초고배당을 지급하면서 ROC(Return of Capital, 자본 반환)를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ROC란 '리턴 오브 캐피탈'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자본 반환'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의 투자 원금을 배당으로 다시 돌려주는 개념입니다. 준비한 이미지를 보시면 초고배당 ETF인 CONY의 지난해 9월 분배금 구성을 살펴보면 약 95%가 자본 반환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부동산의 유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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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을 보유하려면 대출을 받고 세입자를 들여 월세를 받습니다. 이처럼 Covered Call 역시 손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자산을 보유하고 그 자산에서 현금 흐름을 얻는 점에서는 매우 유사한 구조입니다. 커버드콜은 큰 자금이 필요하지 않으며, 적은 금액으로도 월 0.7%에서 2% 이하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부동산과 비교했을 때 훨씬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에서도 갭투자나 경매와 같은 고위험 투자와, 든든한 건물을 보유하고 월세를 받으며 추가로 투자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후자의 방식은 안정적인 월세 덕분에 시장 상황이 나빠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습니다. Covered Call도 마찬가지로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산의 일정 부분을 커버드콜 ETF에 투자하고, 나머지 자산은 지수 ETF나 성장주에 투자한다면 더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을 활용한 투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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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ed Call 전략을 활용하면 주식 시장에서 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체 투자금의 일부를 커버드콜 ETF(예: JEPI, QYLD, JEPQ 등)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일반 주식 및 ETF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커버드콜을 활용하면 매월 일정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100만 원의 현금 흐름을 만들고 싶다면 다음과 같은 종목들을 활용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 JEPI (JP 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연 배당률 약 10%
▶ JEPQ (JP Morgan Nasdaq Premium Income ETF): 연 배당률 약 11%
▶ QYLD (Global X Nasdaq 100 Covered Call ETF): 연 배당률 약 12%
이러한 ETF들은 커버드콜 전략을 기반으로 정기적인 분배금을 지급하며, 주가 변동성을 줄이면서도 일정한 수익을 제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투자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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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ed Call은 단순한 옵션 전략이 아니라, 자산을 활용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단기적인 차익을 노리는 투자보다 장기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며, 특히 하락장과 횡보장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Covered Call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투자자들은 "기초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낫다", "수익률이 낮다"라는 오해를 할 수 있지만, 직접 투자해 본 사람들은 "하락장에서 버틸 수 있는 든든한 전략이다", "매월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라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Covered Call은 월세처럼 꾸준한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지만 자산을 폭발적으로 키워주는 자산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지수 ETF 100%에 투자하는 것보다 지수 ETF 50%, 커버드콜 50% 비중을 가져가면, Covered Call은 시장 상황에 맞게 꾸준히 분배금을 지급하여 자산을 모아가는 데 도움을 줍니다.
마무리
커버드콜은 앞으로 투자 트렌드의 변화를 이끌어갈 중요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 건물주가 되려는 목표보다는 Covered Call을 활용해 매달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고, 여유롭고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커버드콜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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