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증시의 상승세가 뜨겁습니다. 대표 지수인 니프티 50(Nifty50)은 최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인도 지역에 투자하는 ETF는 어떤 종목이 있고, 그중에서 어떤 것이 가장 좋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해 봤습니다.
인도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먼저 인도 지역의 투자 포인트는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첫 번째는 매우 높은 경제성장률입니다. 인도의 GDP는 최근 3년간 매년 7% 이상 성장하였고, S&P에 따르면 2031년까지도 연평균 6.7% 성장할 전망입니다.
- 두 번째는 인도의 금융 시스템 개혁입니다. 인도는 2010년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조세 제도, 무역 제도, 환율 시장 등 여러 금융 시스템을 손보고 있습니다.
- 투자 포인트 세 번째는 기업에 좋은 환경입니다. 법인세 인하를 중심으로 투자 관련 인허가 절차 완화, 각종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많은 기업을 유치하며 기업 생태계를 잘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 마지막 네 번째는 어린 인구 구조입니다. 어린 인구 구조로 인도는 미래에도 매우 안정적인 내수 시장과 노동 시장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중국에서 빠져나온 기업들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많은 수혜를 입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인도 투자 ETF 리스트
인도에 투자하는 ETF | |||||
---|---|---|---|---|---|
NO | 티커 | 운용규모(달러) | 1년 수익률 | 3년 수익률 | 5년 수익률 |
1 | INDA | 8890M | 31.05% | 26.69% | 53.74% |
2 | EPI | 2850M | 37.24% | 44.64% | 78.50% |
3 | FLIN | 864M | 33.79% | 33.01% | 63.02% |
4 | INDY | 855M | 24.04% | 22.55% | 46.85% |
5 | SMIN | 725M | 40.31% | 42.57% | 79.46% |
6 | PIN | 237M | 31.70% | 31.67% | 64.69% |
7 | INCO | 237M | 48.62% | 48.85% | 81.04% |
8 | NFTY | 187M | 35.15% | 40.10% | 62.01% |
9 | GLIN | 132M | 49.20% | 40.71% | 8.65% |
10 | INDL | 83M | 57.59% | 29.64% | -20.32% |
11 | INQQ | 32M | 43.20% | - | - |
12 | DGIN | 17M | 40.20% | - | - |
14 | INDF | 8M | 26.62% | 19.34% | - |
14 | INDE | 7M | - | - | - |
현재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인도 관련 ETF는 총 14개이며 모두 준수한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수익률은 보시다시피 모든 ETF가 높은 편입니다. 표에서 수익률은 주가 상승과 배당을 모두 합한 총수익률입니다. 1년, 3년, 5년 기간별로 수익률이 증가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인 상위 3개 ETF를 확인해 보았습니다. 과거 수익률 데이터를 기준으로 상위 3개의 ETF를 분석해 보고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PI, SMIN, INCO 기본 정보
티커 | EPI | SMIN | INCO |
---|---|---|---|
운용사 | Wisdom Tree | BlackRock | Columbia Threadneedle |
상장일 | 2008년 2월 22일 | 2012년 2월 8일 | 2011년 8월 10일 |
수수료 | 0.85% | 0.79% | 0.75% |
현재 주가 | $42.73 | $68.81 | $62.67 |
배당률 | - | 0.42% | 3.61% |
하루 평균 거래량 | 100만주 | 20만주 | 4 |
먼저 기본 정보를 보면 EPI, SMIN, INCO 순으로 운용 규모와 거래량이 많으며 수수료는 모두 0.7%가 넘어 꽤나 높은 편입니다. 상장일과 주가도 비슷하기에 여기서 굳이 큰 차이를 짚어보자면 거래량과 배당률인 것 같습니다. EPI와 SMIN의 경우 거래량은 충분하고 배당률이 낮지만 INCO의 경우는 거래량이 4만 주 정도로 적고 3%가 넘는 높은 배당률을 보인다는 점이 큰 차이입니다. 각 ETF가 구성 종목을 선정하는 기준이자 특징입니다. EPI는 유동성, 시가총액, 실적을 고려하여 광범위한 투자를 하고, SMIN은 인도시장 시가총액 하위 14%에 속하는 소형주에만 투자하며 INCO는 인도 시가총액 상위 30개의 소비재 기업에만 투자합니다.
종목 구성
ETF 별로 구성 종목을 상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EPI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비중 1위에는 인도의 재벌 기업이자 굉장히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것으로 유명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가 있고, 2위와 3위에는 은행 기업이, 4위에는 IT 기업인 인포시스가 있으며 총 470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기업 분포는 중형주와 대형주가 92%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SMIN의 구성 종목을 보면 IT 기업, 핀테크 기업, 전자 기업 등 시가총액이 아주 작은 스타트업에 속하는 종목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 종목당 비중도 상위 몇 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1% 이하로 종목 쏠림도 매우 적으며 총 500개에 달하는 다양한 소형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INCO의 구성 종목을 보면 비중 1위에는 인도의 레스토랑 업체이자 음식 배달업체인 조마토가 있고, 2위에는 인도 정부 소유의 자동차 제조사였다가 현재는 일본 기업인 스즈키에 인수된 마루티 스즈키 인디아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식품기업, 또 다른 인도의 자동차 기업과 소매기업 등 소비재 섹터에 속하는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이 INCO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섹터별 비중과 배당
섹터 | EPI | SMIN | INCO |
---|---|---|---|
금융 | 22.65% | 17.43% | - |
에너지 | 18.12% | 0.89% | - |
기술 | 12.53% | 7.48% | - |
소재 | 12.19% | 14.91% | - |
산업재 | 8.22% | 21.79% | - |
유틸리티 | 8.17% | 2.80% | - |
임의소비재 | 7.35% | 14.00% | 60.49% |
헬스케어 | 4.65% | 10.72% | - |
필수소비재 | 3.70% | 3.24% | 39.51% |
섹터별 비중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EPI는 금융, 에너지, 기술 섹터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SMIN은 산업재, 금융, 소재 섹터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그리고 INCO의 경우 소비재 섹터의 기업에만 투자하기에 경기 소비재 섹터가 60.49%, 필수 소비재 섹터가 39.5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배당 관련 내용을 보면 EPI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SMIN은 배당률 0.42%로 1년에 2번, INCO는 배당률 3.61%로 1년에 1번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인도 기업 대부분이 아직 배당 정책에 성숙하지 못한 만큼 둘 다 배당 금액의 등락 폭이 매우 크며 배당 주기도 1년에 1~2번이라 배당을 보고 투자를 한다면 딱히 매력은 없는 것 같습니다.
수익률과 낙폭 비교
마지막으로 과거 백테스트를 해보면 연평균 수익률은 EPI가 9.17%, SMIN이 20.96%, INCO가 10.9%로 수익률은 SMIN, INCO, EPI 순으로 높습니다. 반면 최대 하락률은 SMIN이 54.59%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였고, INCO는 37.78%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PI의 경우 광범위한 투자를 하는 만큼 수익률과 최대 낙폭 모두 보통 정도의 성과가 나온 것 같고, SMIN의 경우 성장하는 인도 시장의 소형주에 투자하는 만큼 수익률은 높지만 안정성도 그만큼 떨어져 최대 하락률도 매우 높았습니다. 그리고 INCO의 경우 소비재 섹터에 속하는 대형주 30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수익률도 높고 안정성도 가장 좋았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각 ETF 별로 인도 시장에 광범위한 투자를 하고 싶으신지, 소형주에만 투자하고 싶으신지, 소비재 기업에만 투자하고 싶으신지 개인의 판단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거 같고, 과거 데이터를 기준으로는 INCO가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마무리
과거 데이터뿐만 아니라 현재 인도는 매우 강력한 인구 구조와 경제성장, 내수 시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은 소비재 섹터에 속하는 대형주가 엄청나게 높은 수익률을 보이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인도에 투자하는 ETF 중 어떤 것이 가장 좋을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꾸준한 경제성장과 최근 커지는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라 인도의 주식시장은 빠르게 활성화되고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ETF 들도 알아두면 나쁠 건 없겠죠. 그러면 신중하게 잘 투자하시길 바라며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글은 영상으로도 볼 수 있으며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sKe_AvTZZI&list=LL&index=11&t=120s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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