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에서는 변동성을 위험으로 간주합니다. 변동성은 주식 가격이나 시장 지수가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크게 움직이는지를 나타내는 척도입니다. 예를 들어, 대형주의 대표 지수인 S&P 500과 중소형주 대표 지수인 러셀 2000의 차트를 비교해 보면, 러셀 2000이 S&P 500보다 더 들쭉날쭉합니다.
이를 두고 '러셀 2000의 변동성이 더 높다'라고 표현합니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할 때는 더 빠르게 오르기도 하지만, 하락할 때는 더 큰 낙폭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변동성이 클수록 위험이 더 크다'라고 말합니다.
변동성을 관리하는 ETF
변동성을 관리하는 것은 투자에서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변동성이 높아지면 현금 비중을 늘리거나 방어적인 전략을 택해야 하고, 변동성이 낮아지면 조금 더 공격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를 자동으로 실행해 주는 상품이 변동성 대응 ETF입니다. 변동성 대응 ETF는 시장의 변동성을 분석해 자산 포트폴리오 내 현금과 주식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는 직접적인 변동성 관리 부담을 덜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변동성 대응 ETF는 WEBs Definsd Volatility ETF 시리즈입니다.
DVQQ 나스닥 100 기반 변동성 대응 ETF
WEBs Definsd Volatility ETF는 나스닥 100(QQQ)을 기반으로 한 DVQQ를 포함합니다. DVQQ는 나스닥 100의 변동성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정합니다. 변동성 기준은 22%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나스닥 100의 변동성이 S&P 500보다 더 크기 때문에 평균 변동성 비율이 더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변동성이 22%를 초과할 때: DVQQ는 현금 비중을 늘려 위험을 낮추는 방어적인 전략을 취합니다.
변동성이 22% 미만일 때: 나스닥 100에 대한 익스포저를 확대하며, 필요에 따라 레버리지를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는 공격적인 전략을 구사합니다.
DVQQ는 이러한 변동성 대응 전략을 통해 나스닥 100의 잠재적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하락 리스크를 최소화하려고 설계되었습니다.
버퍼 ETF와 변동성 대응 ETF의 차이점
버퍼 ETF와 변동성 대응 ETF는 모두 투자 위험을 관리하는 목적을 가지지만, 그 방식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1. 버퍼 ETF
상승 여력을 제한하면서 하방 위험을 줄이는 구조를 취합니다.
옵션을 활용해 하락 방어 및 상승 캡을 설정합니다.
2. 변동성 대응 ETF
변동성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산 비중을 조정해 직접적인 대응을 수행합니다.
투자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현금 및 주식 비중을 조정합니다.
변동성 대응 ETF는 시장 변동성에 민첩하게 대응하지만, 버퍼 ETF는 사전에 설정된 옵션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성을 제공합니다.
DVQQ의 단점
변동성 대응 ETF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단점도 있습니다.
1. 높은 수수료: 변동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데 드는 비용 때문에, 총비용(TER)이 연간 약 0.85%로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2. 지속적인 하락장에서의 한계: 변동성 대응 ETF는 변동성을 관리해 위험을 줄이려 하지만, 하락장이 장기화되면 현금을 보유하더라도 손실을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습니다.
3. 상승장에서 변동성이 22%를 초과할 경우 수익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마무리
변동성 대응 ETF는 시장 변동성에 따라 현금과 주식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하며, 투자자가 직접적인 변동성 관리를 하지 않아도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추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높은 변동성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나 리스크 관리를 자동화하려는 투자자에게 유용합니다. 그러나 높은 수수료와 지속적인 하락장에서는 제한적인 성과를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시장 상황에 맞는 ETF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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