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자 공부/해외 ETF

JEPI와 XYLD 운용규모 총비용 전략 포트폴리오 수익률 샤프비율 비교

by 그린망고 2024. 4. 13.
반응형

커버드콜 ETF는 요즘 가장 핫한 인컴 ETF 중 하나인데요. 분배금을 자주 또 많이 주면서 정기적인 소득 창출에 초점을 맞춘 이른바 인컴 TETF가 인기를 끌면서 커버드콜 ETF 역시 함께 부상하고 있습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커버드콜은 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인데요. 티커가 JEPI여서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제피라고 부르기도 하죠.

JEPI XYLD 비교

JEPI vs XYLD

S&P500을 기초자산으로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쓰는 S&P 500 커버드콜 ETF입니다. 그리고 이런 제피의 경쟁 ETF도 있는데요. Global X S&P500 Covered Call ETF로 티커는 XYLD고요. 이번 글에서는 제피와 XYLD를 비교해 보려고 하는데요. 차이가 있다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ETF가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는지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운용 규모와 총비용 비교

티커 JEPI XYLD
운용사 JP Morgan Global X
상장일 2020년 5월 20일 2013년 6월 24일
AUM 338억 6000만 달러 28억 6000만 달러
총비용 0.35% 0.60%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JEPI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는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입니다. 그리고 XYLD는 미래에셋 금융그룹의 계열사인 Global X의 ETF고요. XYLD의 공식적인 상장일은 2013년이지만 지금의 티커로 운영되기 시작한 정확한 시점은 2020년 8월로 JEPI의 2020년 5월보다 더 늦은 시점이거든요. 그래서 규모는 JEPI가 압도적으로 큽니다. 2020년 5월에 상장된 제피는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엄청난 돈을 끌어모았기 때문에 AUM이 XYLD의 10배가 훌쩍 넘는 338억 6000만 달러에 이릅니다. 토털 익스펜스 즉 총비용은 두 ETF 모두 낮은 수준입니다. JEPI와 XYLD의 총비용은 각각 0.35%와 0.6%인데요. 규모나 총비용 측면에서도 JEPI가 XYLD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XYLD의 규모도 수조 원이기 때문에 유동성 이슈는 전혀 발생하지 않고요. ETF의 상패 가능성 역시 없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총비용은 투자에 있어서 크리티컬 한 문제가 될 정도의 차이는 아닙니다.

JEPI 제피 전략

JEPI ETF
JEPI XYLD 운용사

투자 전략은 두 ETF 사이에서 조금 차이를 보이는 부분인데요. 먼저 JP모건 에셋 매니지먼트는 S&P500에 속한 기업 중 대략 130여 개 기업을 선별한 뒤 JEPI에 담습니다. 위험 대비 수익 지표가 양호한 가치주를 골라내는 작업이죠. 그리고 월 분배금을 높이기 위해 이 S&P500 지수 콜옵션을 매도합니다. 여기서 매도하는 S&P 500 콜옵션은 아웃 더 머니(OTM) 컨디션에 매도되는데요. OTM은 콜옵션 행사 가격이 매도 시점에 S&P 500의 가격보다 높은 상태로 즉 옵션 행사 가능성이 낮다는 겁니다. 그만큼 프리미엄도 낮아지고요. 대신 S&P 500의 상승세에 따른 시세차익도 조금은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XYLD 전략

다음으로, XYLD의 포트폴리오에 담긴 종목은 500여 개입니다. S&P 500 종목을 모두 그대로 담은 건데요. XYLD는 기초자산 포지션을 보유하고 S&P 500에 대한 1개월 콜옵션을 매도합니다. JEPI와 마찬가지로 OTM에 해당하는 콜옵션이지만, 같은 OTM은 아니고요. 2% OTM인데요. 2% OTM은 콜옵션의 행사 가격이 기초자산의 가격보다 2% 높은 수준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것을 뜻합니다. 또 XYLD는 패시브 ETF입니다. 정해진 룰대로 굴러가는 ETF처럼 펀드매니저는 룰대로 ETF가 잘 굴러가는지 관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죠. 반면, JEPI는 대표적인 액티브 ETF인데요. S&P 500의 전반적인 성과를 추종하는 동시에 그 가운데 좋아 보이는 가치주를 선별하고요. OTM 콜옵션을 매도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콜옵션 행사 가격을 조정하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ETF입니다.

포트폴리오 비교

JEPI 포트폴리오
XYLD 포트폴리오

이어서는 두 ETF의 포트폴리오 내 상위 10개 종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당연하게도 두 ETF의 포트폴리오의 종목과 비중은 다릅니다. 느낌이 확 다르실 텐데요. XYLD는 우리에게 익숙한 기업들이 상위 10위 안에 들어있습니다. S&P 500 종목을 시가총액 순서의 비중으로 담고 있기 때문이죠. JEPI는 조금 다릅니다. 주가 변동성이 좀 더 안정적인 종목에 가중치를 두었기 때문에 묵직한 종목들이 상위권에 올라와 있죠. 여기서 묵직하다는 건 매출과 이익의 안정성이 높고 동시에 주가 변동성이 낮다는 의미입니다.

수익률 샤프비율 비교

JEPI XYLD 차트 비교

JEPI와 XYLD의 성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대체로 성과는 제피가 우월하게 나왔습니다. 최근 1년 제피는 14.26%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는데요. 같은 기간 XYLD는 10.88%를 나타냈습니다. 또 3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제피의 연평균 수익률은 8.9%입니다. 이는 XYLD의 5.04%를 상당히 상회하는 수치고요. 그렇지만 이 지점에서 제피가 XYLD보다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서는 안 됩니다. 위험 대비 수익이 어땠는지까지 확인해 봐야 하거든요. 이를 측정하는 한 지표인 샤프 비율을 사용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1년 기준 제피의 샤프 비율은 2.06입니다. 반면, XYLD의 샤프 비율은 1.87로 나타났고요. 샤프 비율은 포트폴리오의 수익률 대 위험 비율을 나타냅니다. 높은 샤프 비율은 투자 수익이 단위 위험당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결론은 제피의 위험 대비 수익 성적이 더 좋다는 거죠.

요약 및 정리

JEPI와 XYLD는 모두 S&P 500 지수를 중심에 두고 커버드콜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JEPI는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운영에 개입하는 액티브 ETF인 반면, XYLD는 규칙대로 흘러가는 패시브 ETF입니다. 통상 패시브 ETF보다 액티브 ETF의 총비용이 높은 게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JEPI는 XYLD보다 더 저렴한 총비용을 책정해 두고 있는데요. 이는 압도적인 규모를 형성하면서 가능해진 비용 구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성과 면에서 JEPI는 XYLD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위험 대비 수익성을 측정하는 샤프 비율 역시 JEPI가 높게 나타납니다. 종합적으로 비교했을 때 JEPI의 펀드매니저들은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내는 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총비용도 더 저렴해서 XYLD보다 JEPI를 더 선호하는 데 논리적인 근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유의할 점은 언제나 과거의 성과가 미래의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이죠. 이렇게 JEPI와 XYLD를 비교해 봤는데요. 도움이 되셨다면 또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빅테크와 월배당의 만남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

내일 새로운 ETF 출시 소식이 있어 이렇게 여러분께 공유해 드려볼까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식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빅테크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23년 SOL 미국 배당

thesea76.tistory.com

 

 

2023년 국내 상장 월배당 ETF 37종목 연수익률 순위 총정리

지난 글에 이어서 이번 글에는 우리나라에 상장돼 있는 월배당 ETF 37 종목의 2023년도 수익률을 모두 살펴보겠습니다. 분배율에서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이 가장 많은 분배금을 줘서

thesea76.tistory.com

 

 

2023 연수익률 TIGER 미국나스닥100 TIGER 미국 S&P500

2023년 S&P500 연수익률이 24.33%, 나스닥 종합수익률이 44.34% 그리고 코스피 수익률은 16.80%입니다. 이것은 올해 수익률을 현시점에서 계산한 것인데요. 2022년과 비교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였습니다.

thesea76.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