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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국내 ETF

파킹형 금리형 ETF 비교 규모는 KODEXCD금리액티브(합성) 수수료는?

by 그린망고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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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떨어진 요즘 같은 시기에 남는 여유돈을 넣어두면서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계실 텐데요. 오늘 글에서는 파킹형 ETF, 금리형 ETF가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고, 어떤 ETF를 골라야 하는지 수익률과 수수료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CD 금리형 ETF

금리형 ETF란?

금리형 ETF는 파킹형 ETF라고도 불리는데요. '파킹'이라는 말 그대로 잠시 차를 주차했다가 빼는 것처럼 하루 단위로 수익률을 계산해 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단기 투자형 상품입니다. 초단기 금리 상품이라고 이해하시면 되는데요. 오늘 매수하고 내일 매도해도 하루만큼의 이자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연 환산 수익률로 봤을 때 4% 정도를 얻을 수 있어 금리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최근 많은 분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인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실제로 ETF 시가총액 순위에서 상위 5개 종목 중 4 종목이 모두 파킹형 ETF입니다.

가입 조건 없는 금리형 ETF

금리형 ETF 특징 2
금리형 ETF 특징 3
금리형 ETF 특징 4

왜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지 장점도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파킹통장과의 차이점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좋을 것 같은데요. 흔히 아는 CMA, 저축은행 통장은 파킹통장입니다. 반면, 금리형 ETF는 상품입니다. 매수하는 것만으로도 파킹통장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이런 파킹통장과 비교해 보면 금리형 ETF는 확실히 더 편합니다. 최근 저축은행들의 파킹통장 금리를 보면 대부분 연 3% 초반대로 금리형 ETF와 수익률이 비슷하거나 낮습니다. 연 7% 금리를 제공하는 곳도 있지만, 한도를 50만 원까지로 제한하는 등 금액 제한, 가입 조건과 같은 높은 이율을 위해 충족해야 할 조건이 너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 이자가 쌓이는 파킹형 ETF

이에 반해 금리형 ETF는 아무 조건 없이 그냥 사면 금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언제든지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더욱 쉽고 편합니다. 또 매일매일 이자가 쌓인다는 점도 금리형 ETF의 장점인데요. 예적금의 경우 만기를 채워야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잖아요. 금리형 ETF는 그렇지 않습니다. 만기와 상관없이 하루만 넣어놔도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고요. 대략적인 연이자가 4%라면 이 4%를 1년으로 나눠 일 거래일 단위의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금리형 ETF는 절세 계좌에서도 운용이 가능합니다. 최근 많은 분이 ISA 계좌나 연금저축계좌 등 절세 계좌를 운용하고 계시잖아요. 금리형 ETF는 절세 계좌에서도 운용 가능하니까 이 점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D 양도성 예금증서

금리형 ETF 종류
양도성 예금증서

먼저 금리형 ETF는 크게 두 가지로 이해하시면 쉽습니다. ETF 이름에서도 쉽게 구별이 가능한 CD 금리와 KOFR 금리로 나눌 수 있는데요. KOFR 금리의 경우는 다른 글에서 만나 뵙길 약속드리면서 이번에는 CD 금리 ETF를 중점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CD 금리란 Certificate of Deposit 양도성 예금증서라는 뜻입니다. 은행이 단기로 돈을 빌리기 위해 발행하는 예금증서로 제삼자들끼리도 사고팔 수 있기 때문에 양도성 예금증서라 불리는데요. 이 CD를 사고팔다가 은행에 돌려주면 은행이 다시 돈을 주는 구조이고요. 은행이 돈을 돌려주는 만큼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CD는 만기가 하루, 1주일, 한 달, 세 달 등 다양한데 ETF에 담겨있는 CD의 만기는 91일로 세 달 만기의 CD가 담겨 있습니다.

규모는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종목명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
기초지수 KAP CD금리 지수 KIS CD금리 지수 FnGuide CD금리투자 지수
총수수료 0.0406% 0.0560% 0.0200%
상장일 2023년 6월 8일 2020년 7월 7일 2024년 3월 26일
순자산총액 82,501억 73,308억 3,115억
60일 평균거래량 36.96만주 27.47만주 0.31만주

CD에 대해 알았다면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걸 사야 할까?입니다. CD 금리를 기초지수로 하는 ETF들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총 7개의 ETF가 있는데요.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상품은 뒤에서 알아보고 우선은 단순하게 CD가 이름에 들어가 있는 ETF들 중에서 거래량이 없는 2개의 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큰 순자산 총액을 가진 ETF는 삼성 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입니다. 약 8조 2500억 원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ETF를 비교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수수료입니다. 워런 버핏도 말했을 만큼 ETF 투자를 하는 데 있어 기본 중의 기본은 수수료 체크죠. 한 가지 반복해서 알려드리는 유의할 점은 국내 ETF는 항상 총비용이 아닌 실부담 비용을 체크하셔야 한다는 점인데요. 보시면 KBSTAR CD금리액티브의 실부담 비용은 0.02%로 가장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KBSTAR CD금리액티브(합성)

0.04%로 2위인 KODEX CD금리액티브에 비해서도 좀 더 낮은 수수료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수료 측면에서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자산 규모를 보면 KBSTAR CD금리액티브는 3115억 원으로 조 단위인 삼성 자산운용의 상품과 비교해서는 작은 규모인데요. '규모가 작잖아'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상장일을 보시면 KB 자산운용의 상품은 상장일이 2024년 3월 26일로 두 달도 안 된 신생 ETF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보면 상장 날짜 대비 굉장히 빠르게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또 두 상품은 거래되고 있는 현재가에서도 차이가 있는데요. 삼성 자산운용의 KODEX CD금리액티브는 1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고, KBSTAR CD금리액티브는 1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내가 100만 원 이하의 소액 투자자라면 부담할 수수료도 더 싸고 10만 원대의 구매가 가능한 KBSTAR CD금리액티브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비교

종목명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
기초지수 KIS CD 1Y 총수익지수 KAP 1년은행CD+추가금리 지수
총수수료 0.0609% 0.0503%
상장일 2024년 2월 6일 2024년 4월 23일
순자산총액 6,252억 4,474억
60일 평균거래량 4.02만주 0.79만주

그리고 앞에서 구별해 뒀던 1년 은행 양도성 예금증서의 ETF들은 앞서 소개한 ETF들의 CD 만기는 3개월인 반면, 1년 만기의 CD를 기초지수로 두는 상품들입니다. 만기가 길어지면 변동성이 커지고 그만큼 이자는 늘어납니다. 해당 상품들은 조금 더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금리도 살짝 높아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각각 올해 2월과 4월 출시됐기 때문에 장기적인 데이터를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5월 14일 기준 3개월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가 0.91%로 앞서 언급했던 7개의 ETF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KODEX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의 경우 이제 한 달이 되어가기 때문에 수수료 면에서는 낮지만, 거래량이 적으며, 규모 면에서도 아직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60일 기준 평균거래량을 살펴보면 아직은 1만 주 거래가 되지 않아 4만 주의 거래량을 보이는 TIGER에 비해 활발히 거래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요약

금리형 ETF
금리형 ETF 특징

요약하면서 마무리해 보겠습니다. 금리형 ETF는 CD, KOFR, MMF와 같은 단기 우량 금리를 일일 기준으로 계산하여 반영하는 투자 상품입니다. 금리형 ETF는 쉽고 만기가 없어 단 하루만 넣어도 이자가 발생합니다. 안정성이 더 중요한 투자자라면 KOFR 금리 ETF를, 더 높은 금리가 중요한 투자자라면 CD 금리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파킹형 ETF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이번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고요. 저는 다른 ETF 이야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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