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이버 보안 섹터는 나스닥이 랠리를 하고 있는 만큼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 종목인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지스케일러의 수익률을 보면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이외에도 클라우드 플레어, 사이버 아크 등 대부분의 사이버 보안 종목이 매우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사이버 보안 수요 증가
사이버 보안 종목이 시장에서 많은 기대를 받는 이유는 사이버 보안 위협이 그만큼 많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I가 상용화되면서 악용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고 랜섬웨어 공격도 계속 진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많은 사용자와 더 넓은 확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구축이 공격자의 취약점 확보 등으로 이어져 보안에 있어 굉장히 큰 약점이 되기도 한답니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을 시작으로 세계적 흐름이 AI와 그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에 아주 큰 투자를 하게 되면서 사이버 보안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이버 보안 섹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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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이버 보안 ETF인 CIBR의 포트폴리오 PER은 28.75배로 브로드컴과 시스코 등 비교적 성숙한 기업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PER이 그렇게 높아 보이진 않지만, 당장에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지스케일러의 올해 예상 PER을 확인해 보면 순수 사이버 보안 기업들은 굉장히 높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전망도 좋고 기대감도 높은 섹터에 속한 종목 중 비교적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종목은 꾸준히 성장하는 사이버 보안 주식 중 PER이 28배 이하인 종목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러면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젠 디지털(티커 GEN)
첫 번째 종목은 바로 젠 디지털입니다. 젠 디지털은 다양한 브랜드의 사이버 보안 제품을 갖춘 기업으로 전 세계 총 5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기업입니다. 처음에는 브랜드가 많지 않았지만, 인수 합병을 꾸준히 진행하여 다양한 브랜드와 기술력을 확보하였습니다. 운영하는 브랜드의 대부분은 개인 소비자를 위한 보안 시스템에 특화되어 있고 구체적으로는 개인정보 보호, 악성 앱 차단 등의 기능을 하는 제품들입니다. 젠 디지털의 작년 4분기 실적 하이라이트를 보면 18분기 연속으로 사이버 보안 매출이 증가하였고, 고객은 33만 명이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률은 59%를 기록하였습니다.
ARPU와 고객 증가 추세
직접 제품을 구매한 사용자 한 명당 월간 평균 수익은 7.21달러로 전년 대비 0.12달러 증가하였으며, 모바일 사용자 확대와 교차, 묶음 판매로 작년 하반기 동안 71만 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하였습니다. 그렇게 큰 성장은 아니지만, 한 명당 평균 매출인 ARPU와 고객 수 자체가 함께 증가한다는 점은 주목해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젠 디지털은 플랫폼 통합 추진으로 비용을 줄이며 더욱 높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거두고 있고, 영업이익률은 앞에서도 보셨다시피 계속 상승해서 58.7%라는 매우 높은 수치에 도달하였습니다.
부채와 가이던스
다음으로 현금 흐름 관련 내용입니다. 현재 현금 흐름의 대부분은 부채 상환에 사용하고 있고 나머지 금액은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부채가 굉장히 많다는 점이 젠 디지털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장 큰 요소인 것 같습니다. 또한 주식 수를 보면 앞에서는 자사주 매입을 꾸준히 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2022년에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주식 수가 크게 한 번 증가하였고 이후부터 다시 조금씩 감소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는 작년 2분기에서 올해 1분기까지 1년 가이던스를 기준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10%, 주당 순이익인 EPS는 전년 대비 8%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배당금과 주가
회사에서 제시하는 장기 성장 목표치인 12%~15%에는 살짝 부족한 것으로 보이며, 60% 이상의 영업마진과 부채 상환에 집중하여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 젠 디지털의 PER은 10.25배로 최근 3년 평균인 13배 정도보다 더 저렴한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배당금은 3월, 6월, 9월, 12월 중순마다 한 주당 0.125달러를 지급해 주고, 배당률은 2.28%, 배당 성향은 26.46%입니다. 마지막으로 주가 차트를 보면 현재 주가는 22.07달러로 한화 약 2만 9000원이고 쭉 우상향 하는 모습이지만, 최근에는 주춤하여 상승 폭이 많이 적어진 것 같습니다.
래피드7(티커 RPD)
저평가된 사이버 보안 주식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종목은 래피드 7입니다. 래피드 7은 젠 디지털과 달리 개인 고객보다 기업 고객에 중점을 둔 사이버 보안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래피드 세븐은 공격을 방어하는 제품뿐만 아니라, 공격을 제공하는 제품 또한 다루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사의 취약점을 개선하고 사이버 보안 유협에 대응해 보는 과정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죠. 래피드 세븐의 작년 4분기 스냅숏을 보면 전체 매출의 95%가 기존 고객으로부터 매년 벌어들이는 반복 매출로 매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올해 반복 매출의 증가율 전망은 10%를, 올해 예상 잉여현금흐름 마진은 19%를 제시하였습니다. 현재 총 1만 1000개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보안 대응과 침투 공격에 대해서 업계 최고 수준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019년도에서 2023년도까지의 매출을 보면 최근 들어 성장 속도는 어느 정도 느려졌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 반복 매출 성장을 신규 고객 확보로 5%, 기존 고객 확대로 7%를 이뤄낸 만큼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의 확대 수요도 꽤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주가와 전망
회사가 제시한 올해 가이던스를 기준으로 매출은 1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EPS는 그보다 더 높은 2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영업이익률 또한 최소 3%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래피드 7의 PER은 25.12배로 최근 1년 PER 차트를 보더라도 현재 가격은 충분히 주목해 볼 만한 구간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주가 차트를 보면 현재 주가는 53.9달러로 한화 약 7만 1000원이고 2021년 크게 상승하였다가 현재는 다시 바닥을 찍고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오늘은 저평가되어 있는 사이버 보안 주식 두 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사이버 보안 섹터는 매년 유망산업으로 꼽히는 만큼 계속 주목해야 한다는 점은 틀림없이 맞는 것 같습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등 사이버 보안 대형주가 크게 상승하고 있는 만큼 아직 별로 오르지 않은 중·소형주, 특히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지 않은 기업을 조금씩 담아두는 것도 괜찮은 전략인 것 같습니다. 해당 글을 영상으로 보고자 하시면 여기로 가시면 됩니다. 그럼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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