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개발회사 BDC 아레스캐피탈 ARCC 허큘리스캐피털 HTGC

오늘은 높은 배당률을 보여주는 BDC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업개발회사로 불리는 BDC 회사는 적게는 5%, 많게는 10% 이상의 고배당을 지급하여 현금 흐름이 필요한 사람과 은퇴한 사람에게 매력적인 투자가 될 수 있고, BDC 회사 중에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도 꽤 많이 있어 잘 찾아본다면 충분히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BDC 회사의 특징

BDC 회사는 일반적으로 중소기업과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여 수익을 창출하며, 자본이 필요한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의 지분 투자 또는 부채 발행 투자를 통해 자금을 제공합니다. 중소기업에 주식을 투자하거나 대출을 해주어 자본을 제공해 주고 대가로 높은 이율과 향후 매각을 통한 자본이득을 얻게 됩니다. 이러한 사업 모델을 가진 BDC 회사의 조건은 첫 번째, 미국 기업이어야 하고, 두 번째 자산은 70% 이상을 시장가치 2억 5000만 달러 한화 약 3000억 원 미만인 미국 기업에 투자해야 합니다. 또한 과세 소득의 90% 이상을 주주들에게 분배하면 법인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특별 배당금을 지급하는 모습을 흔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BDC 회사는 규제 대상 투자 회사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익의 90% 이상을 거의 무조건 주주들에게 분배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투자 장점

BDC 회사의 투자의 장단점을 보면 장점으로 첫 번째는 높은 배당 수익률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익의 90% 이상을 배당금으로 분배하고 법인세도 면제되는 만큼 매우 높은 배당률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장점 두 번째는 유망한 미국 중소기업에 간접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직접 알아보기 힘든 작은 규모의 비상장 기업에도 투자해 주기 때문이죠. 장점 세 번째는 유동성과 투명성입니다.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만큼 매 분기마다 보고서도 잘 나오고, 자료도 잘 정리되어 있으며 확실히 비상장보다는 투명하게 운영됩니다. 마지막 장점 네 번째는 다양성입니다. BDC 투자는 다양한 회사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것과도 동일합니다.

투자 단점

그럼 이제 단점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단점 첫 번째는 높은 위험입니다. 토트폴리오 자체가 대부분 비상장 또는 상장이 되어 있더라도 규모가 매우 작은 기업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매우 클 수 있고, 레버리지를 사용하여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거나 공격적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어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단점 두 번째는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는 것입니다. 자금 차입 비용이 중요한 만큼 금리가 갑자기 크게 오르면 차입 비용이 높아져 수익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로 BDC 회사 투자의 장단점을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이제 장기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BDC 기업 두 가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레스캐피탈 ARCC

첫 번째로, BDC 기업 중 가장 규모가 큰 아레스 캐피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아레스 캐피탈은 2004년 설립된 기업으로 현재 상장되어 있는 BDC 기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큽니다. 이번 1분기 자료에 나와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면, 선순위 담보채권, 2차 담보채권, 우선주, 자회사인 아이힐 자산운용에 대부분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고, 채권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섹터별 비중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헬스케어 서비스, 상업 및 전문 서비스 섹터가 비중 상위 3개 섹터이고, 해당 3개의 섹터가 총합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종목별 비중을 보면 아이힐 자산운용, 시니어 다이렉트 렌딩 프로그램에 각각 8.6%, 5.5%의 비중으로 투자 중이며 나머지 종목들의 비중은 모두 1% 내외로 다양한 기업에 소량씩 분산하여 투자 중임을 알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31조 원 규모이며, 총 510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ARCC 배당금과 수익률

아레스 캐피탈의 현재 배당률은 9.18%이고, 배당 내역을 살펴보면 배당금은 꾸준히 지급해주고 있으며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배당금은 3월, 6월, 9월, 12월 말에 지급하며 가끔 특별배당금이 나오기도 합니다. 현재 기본 배당금은 분기별로 한 주당 0.48달러입니다. 만약 10년 전인 2014년에 ARCC와 S&P500 ETF인 VOO를 각각 매수했다면, ARCC의 투자한 1만 달러는 3만 900달러가 되었을 것이고, VOO에 투자한 1만 달러는 3만 2700달러가 되었을 것입니다. 연평균 수익률은 ARCC가 11.55%, VOO가 12.18%이고, 최대 하락률은 ARCC가 41%, VOO가 24%로 수익률은 거의 비슷하지만, 안정성에는 큰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10%에 달하는 높은 배당률로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생각이 드네요.

허큘리스캐피털 HTGC

다음 종목을 알아보겠습니다. 두 번째는 생명과학 분야와 테크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BDC 기업인 허큘리스 캐피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허큘리스 캐피탈은 2003년 설립된 기억으로 이번 1분기 자료에 나와있는 포트폴리오를 보면, 선순위 담보채권과 2차 담보채권에 90% 이상의 비중으로 대부분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고, 섹터별 비중은 약물개발, 소프트웨어, 상업 및 비즈니스 서비스 섹터가 비중 상위 3개 섹터이고, 약물개발 섹터 하나에만 34%의 비중을 투자 중입니다. 투자하고 있는 종목 리스트를 보면 테크놀로지, 생명과학, 소프트웨어 기반 파이낸싱, 지속가능 기술로 분류되어 있고 해당 섹터를 중점적으로 다양한 기업에 투자 중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HTGC 배당금과 수익률

허큘리스 캐피털의 현재 배당률은 9.18%이고, 배당 내역을 보면 아레스 캐피탈처럼 배당금은 꾸준히 지급해주고 있으며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배당금은 3월, 5월, 8월, 11월에 지급하며 3월만 첫 번째 주에 지급합니다. 나머지 5월과 8월, 11월은 월말에 지급하며 분기별 한 주당 배당금은 0.4달러이고, 0.08달러의 특별배당금은 현재 거의 매 분기마다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10년 전인 2014년에 HTGC와 S&P 500 ETF인 VOO를 각각 매수했다면 HTGC에 투자한 1만 달러는 3만 3500달러가 되었을 것이고, VOO에 투자한 1만 달러는 3만 2700달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연평균 수익률은 HTGC가 12.42%, VOO가 12.18%이고, 최대 하락률은 HTGC가 45%, VOO가 24%로 수익률은 조금 앞서지만 안정성은 큰 차이가 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확실히 비상장기업과 규모가 작은 기업 위주로 투자하다 보니 시장 변화에 따라 크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오늘은 높은 배당률을 보여주는 BDC 회사에 대해서 알아보고 관련 기업 두 개도 함께 확인해 봤습니다. BDC 회사 중에는 성과가 안 좋은 기업도 많지만, 지금 알아본 기업들과 같이 높은 배당률을 바탕으로 꽤나 좋은 성과를 보이는 기업도 존재합니다. 알아본 기업 외에도 다른 글에서 BDC 회사 관련 글들이 있으니, BDC 회사에 대해서 추가로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해당 글은 영상으로도 볼 수 있으며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c0yflvPbziM&t=52s 그러면 글을 마치며 인사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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