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주 비교 기업은행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주가 PER 배당률

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내 대표 배당주들 중에서 은행주를 모두 알아보려고 합니다. 시가총액과 PER, 배당 주기 등을 살펴보고 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행과 DGB금융지주, 그리고 반기배당을 실시하는 BNK금융지주까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국내 금융주 시가총액

우선 국내에 상장된 은행주는 총 10개로 JB금융지주, 신한지주, 카카오뱅크, KB금융, BNK금융지주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배당률이 1% 미만인 종목들을 제외하면 카카오뱅크와 제주은행이 빠지게 됩니다. 나머지 8 종목의 시가 총액을 비교해 보면 KB금융이 32조 원 규모로 가장 크고, 두 번째는 신한지주가 24조 원에 규모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도 10조 원대의 큰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JB와 BNK, DGB금융지주의 시가총액도 최소 1조 원이 넘습니다.

PER 비교

다음으로 기업들의 순이익을 비교해 보면 시가총액과 비슷한 추이를 보입니다. 큰 차이점은 시가총액 차이에 비해 순이익 차이는 생각보다 적다는 점인데요. 시가총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지표인 PER을 보면 KB금융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고,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JB금융지주도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PER은 순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얼마나 높게 거래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지표가 높을수록 버는 순이익 대비 시가총액이 높게 평가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PER이 다른 종목 대비 고평가돼서 거래된다는 말은 그만큼 성장성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많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고평가 된 종목은 시장 기대치를 벗어나면 큰 조정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KB금융이 가장 높은 수치를 띠고 있지만, 미국 대형 은행주들이 PER 11배 정도로 거래되기 때문에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국내 은행주 8 종목에 대한 기본 비교를 끝내고, 이제 종목들을 배당 주기별로 분류한 뒤 한 종목씩 배당에 관해 중점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배당 주기

은행주 8 종목 중 분기 배당을 하는 종목은 5개, 반기 배당을 하는 종목은 1개, 연배당을 하는 종목은 2개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 중에서도 분기 배당을 지급하는 종목이 확실히 많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PER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성장성과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가 많다는 해석이 가능한데요. 분기배당을 하는 종목이 대체로 PER이 높게 거래된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차례대로 연배당 종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업은행

첫 번째로, 기업은행을 보면 현재 주가는 1만 3천 원 정도이고, 차트를 보면 코로나 전에는 횡보하는 모습을, 코로나 이후부터는 쭉 우상향 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업은행의 과거 배당 내역을 보면 2012년, 2013년, 2019년, 2020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배당금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매년 성장폭의 변동도 크고 배당 삭감도 자주 일어나 아직 미국 배당주들에 비해서는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의 배당 정책은 나아지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기업은행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면 현재 시가 총액은 10조 6700억 원이고, 최근 1년 주가 수익률은 29.9%, 작년 배당금 기준 배당률은 8.64%, 올해 예상 배당률은 8.74%로 최근 주가 흐름이 준수한 고배당 종목입니다. 최근 자사주소각은 2020년에 두 차례 총 4480억 원 규모의 소각이 있었고, EPS 추이는 큰 변동 없이 천천히 우상향 하는 추세입니다. 고배당주로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1년에 1회만 배당금을 지급하는 점은 아쉽습니다.

DGB금융지주

두 번째로, DGB금융지주를 살펴보면 현재 주가는 8천 원 정도이고, 차트를 보면 코로나 급락 전까지 우하향한 추세를 보였고 최근 추세도 좋지 않습니다. DGB금융지주의 과거 배당 내역을 보면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배당금이 인상되다가 삭감되기를 반복했고, 2017년부터 서서히 증가하다가 2021년에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배당금이 다시 줄어들었습니다.

DGB금융지주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면 현재 시가총액은 1조 3400억 원이고, 최근 1년 주가 수익률은 10.1%, 작년 배당금 기준 배당률은 6.93%, 올해 예상 배당률은 7.81%입니다. EPS 추이를 기준으로 작년을 저점으로 실적이 반등하면서 올해 배당금은 70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자사주소각은 없었고, EPS 추이는 불안정합니다. DGB금융지주는 기업은행보다 최근 실적과 주가 흐름이 아쉽고, 배당률도 낮아 연배당 종목으로서는 매력이 떨어집니다.

BNK금융지주

다음으로 반기 배당 종목인 BNK금융지주를 살펴보면 현재 주가는 8천 원 정도이고, 차트를 보면 코로나 급락 전까지 우하향한 추세를 보였고, 최근 추세는 조금씩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BNK금융지주의 과거 배당 내역은 DGB금융지주와 유사합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는 배당금이 인상되었다가 삭감되기를 반복했고, 2017년부터 서서히 증가하다가 2021년에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배당금이 줄어들었습니다.

BNK금융지주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면 현재 시가총액은 2조 5800억 원이고, 최근 1년 주가 수익률은 16.2%, 작년 배당금 기준 수익률은 6.35%, 올해 예상 배당률은 7.68%입니다. EPS 추이를 보면 작년을 저점으로 실적이 반등하면서 올해 배당금은 70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자사주소각은 2023년과 올해 소량 진행되었고, 전체적으로 실적은 DGB금융지주보다는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기업은행에 비해서는 배당률이 낮아 반기배당의 메리트를 고려해도 아쉽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여기까지 8 종목의 시가총액, 순이익, PER을 비교해 보고 개별 종목으로는 연배당 종목인 기업은행과 DGB금융지주, 반기배당 종목인 BNK금융지주를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분기배당 종목인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에 대해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총정리 및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해당 글의 영상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youtu.be/otRDShRPv_M?si=7RkGTnTBGckfgI5b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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