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대표주식인 네이버에 대한 글을 준비해 봤습니다. 어제 자 기사로 네이버가 일본 E-커머서 시장에서 철수한다는 기사가 났는데요. 9200만 사용자를 확보한 일본의 국민 메신저 '라인'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구상이었으나 베타 운영만 하고 철수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인터넷 대표 주 네이버
네이버의 주요 사업 부문과 실적부터 향후 주목해야 할 것들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네이버의 사업 부문입니다. 네이버의 사업 부문은 크게 서치 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부문으로 나뉘며 특히 서치 플랫폼을 제외한 나머지 네 부문이 네이버의 미래 성장과 주가를 견인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각각의 사업 부문을 2023년 실적을 바탕으로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서치 플랫폼
- 모든 이미지는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으며 PC화면에 적합합니다.
먼저 서치 플랫폼 부문입니다. 서치 플랫폼 부문은 사용자들의 검색을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창출합니다. 성숙기에 접어든 사업으로 큰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사업 부문입니다. 실제로 네이버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21년까지는 꾸준히 상승하였지만, 이후로는 역성장이 나타난 만큼 뚜렷한 성장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상 국내에서 서치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네이버와 구글을 사용하기 때문에 해외 진출 등이 없는 이상 더 이상의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네이버는 UI 개편, AI 도입 등 이용자의 편의와 개성에 맞춰 최대한의 이익을 거둘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커머스 부문
다음은 커머스 부문입니다. 스마트 스토어, 네이버 쇼핑, 브랜드 스토어, 크림이 해당 사업 부문에 속하며 커머스 광고와 중계 및 판매가 주 수익 모델입니다. 분기별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사업 부문입니다. 2023년 오픈 서베이 온라인 쇼핑 트렌드 리포트 자료를 보면 쿠팡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고, 그다음이 바로 네이버 커머스입니다. 쿠팡과 네이버의 점유율 합이 65%로 온라인 쇼핑 시장을 양강 체제로 굳건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커머스 부분 역시 서치 플랫폼 무음과 동일하게 AI 도입과 초개인화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핀테크와 콘텐츠 부문
세 번째로 핀테크 부문은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한 사업 부문으로 네이버 생태계를 조성하고, 자체적으로도 성장하는 네이버의 매우 중요한 사업부입니다. 다른 사업 부분과 시너지를 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콘텐츠 부분입니다. 콘텐츠 부문은 내수 시장에 집중되어 있는 나머지 부문과 달리 해외 시장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는 사업 부문입니다. 웹툰과 웹소설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고, 카메라 앱 중 하나인 스노우 역시 일본과 중국에서 순항 중입니다. 네이버 웹툰 스토리 테크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1억 8000만 명에 도달할 정도로 일본, 북미 등 해외에서도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부문
마지막 5번째로 클라우드 부문입니다. 클라우드 부문의 경우 현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금융 특화 모델 개발 협력을 위한 한국은행과의 MOU 체결 등 AI, 클라우드 분야에서 국내 최상급 기업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살펴본 5개 부문의 실적과 손익 추세를 보면 서치 플랫폼과 커머스 부문은 30%를 넘는 높은 이익률을 보여주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고, 핀테크 부문도 낮은 이익률이지만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반면, 콘텐츠 부문과 클라우드 부문은 아직까지 적자 상태이지만, 추세를 보아 콘텐츠 부문은 곧 흑자를 달성할 것 같습니다. 5개 부문의 연간 성장률은 커머스 부문과 콘텐츠 부문이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는 핀테크, 클라우드, 서치 플랫폼 순입니다. 이렇게 사업 부문과 실적을 살펴봤습니다.
치지직
그러면 이제 네이버 투자에 있어 향후 주목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최근 출시된 네이버의 개인 방송 플랫폼인 치지직입니다. 트위치가 24년 2월부로 국내에서 철수하게 되면서 국내 개인 방송 플랫폼 시장은 아프리카티브이와 치지직이 양분하게 되었습니다. 치지직의 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아프리카티브이의 2분의 1 수준이지만, 작년 12월 출시되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엄청나게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규 사업에 가뿐히 안착하였고, 치지직 내 시스템은 네이버페이와 네이버 카페 등과도 연결되기에 기존 사업과 시너지도 충분히 날 것 같습니다.
포쉬마크
향후 주목해야 할 것 두 번째는 커머스, 콘텐츠 부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입니다. 커머스 부문에서 최근 있었던 가장 큰 투자는 22년 10월 북미의 중고 거래 플랫폼인 포쉬마크 인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수 당시에는 일간 활성 사용자 수가 8000만 명일 정도로 꽤나 큰 규모의 플랫폼임에도 적자기업이라는 점에서 회의적인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23년 실적에 포쉬마크가 편입되면서 매출 성장을 견인하였고, 23년 4분기에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적자였던 포쉬마크가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왓패드
콘텐츠 부문에서 최근 있었던 가장 큰 투자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 인수입니다. 왓패드 역시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90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규모 있는 플랫폼입니다. 왓패드의 경우에는 감원도 진행하며 상황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것 같지만, 네이버는 더욱 많아진 웹소설, 웹툰 등 IP를 바탕으로 영상 제작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향후 주목해야 할 마지막은 해외 진출 및 해외 투자입니다. 네이버는 아직 내수 비중이 크고, 내수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그곳에서 나오는 돈들을 해외에 어떻게 투자하고 진출할 것이냐에 주목해야 합니다. 또한 최근 가장 큰 관심거리인 AI에 대한 다양성에 특히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작년 8월 'AI 시대 속 네이버의 경쟁력'이라는 제목으로 CEO 주주 서한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이렇게 네이버 투자에 있어 향후 주목해야 할 것 세 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네이버 주가와 밸류에이션에 대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네이버의 현재 주가 20만 6000원을 기준으로 24년 예상 PER은 23.53배, 25년 예상 PER은 20.45배로 과거 PER 밴드를 참고했을 때 이는 평균 수준인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PEER로 알파벳의 24년 예상 PER은 22.11배로 비슷한 수치입니다. 24년 2월 애널리스트 평가를 살펴보면 목표주가는 최저 20만 원에서 최고 34만 원이며 목표가 평균은 28만 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의 리스크 요소입니다. 첫 번째로 고금리에 따른 성장주 투자심리 악화, 두 번째로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규제, 세 번째로 높은 인건비, 네 번째로 신규 인수 기업의 적자 지속 정도가 있겠습니다.
마무리
이렇게 국내 인터넷 대표주식인 네이버에 대해서 분석해 봤습니다. 네이버의 핵심 성장 동력은 가장 큰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커머스, 콘텐츠 부문인 것 같고, 최근에는 AI 얘기가 가장 많으니, 매출이 적은 클라우드 부문도 주목해서 봐야겠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의 목표 주가 평균은 28만 원 정도이고, 글로벌 유사 기업인 알파벳의 밸류에이션과 동일하게 적용 시 20만 원 정도가 적정가인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oPfZLuziAo&t=169s 해당 글은 동영상으로 시청이 가능하며 주소 남겨 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자 공부 > 국내 개별 종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내 고배당주식 순위 시가총액 기준 배당수익률 상위종목과 배당성향 (0) | 2024.11.23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 LIG넥스원 현대로템 수주잔고 주가 전망 (0) | 2024.07.19 |
국내 금융주 비교 기업은행 DG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주가 PER 배당률 (0) | 2024.06.24 |
4월 배당금 정리 BNK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스틱인베스트먼트 SK텔레콤 (0) | 2024.05.03 |
EDGC거래정지 유보율 부채비율 계속기업존속능력 불확실성 상장폐지심사 (2) | 2024.04.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