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와 ETF의 결합은 투자 전략에서 매우 효과적인 조합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투자 상품은 각기 다른 특성과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는 장기적인 자산 증식과 안정적인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젊은 투자자들에게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욱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투자하면 좋은 미국 ETF를 추천하고, 각 ETF의 특징, 장단점 및 투자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상장 해외 ETF 투자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는 해외 ETF에 직접 투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상장된 복제 ETF를 통해 유사한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주요 ETF들이 국내 시장에서도 동일한 지수를 기반으로 하는 ETF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해외 ETF에 비해 약간의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 충분히 투자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몇 가지 단점도 존재합니다. 첫째, 해외 ETF에 비해 총보수가 조금 더 높고, 둘째, 배당금이 원화로 지급되어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있으며, 셋째,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와 같은 점들을 유념하면서도, 연금저축펀드에서의 장기 투자는 여전히 유망한 전략입니다.
S&P500 ETF
S&P500 ETF는 미국의 500대 기업으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이 지수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지수 중 하나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13.08%에 이릅니다. 이 ETF는 워런 버핏과의 관련성으로도 유명한데, 그는 2007년 헤지펀드와의 수익률 내기에서 S&P500 지수에 투자함으로써 뛰어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이 ETF에 대한 추천으로는 KODEX 미국 S&P500TR과 TIGER 미국 S&P500이 있습니다. 이 두 ETF는 모두 낮은 비용 구조와 높은 거래량을 갖추고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S&P500 ETF는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참여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을 기준으로 1년 동안 배당을 제외한 수익률을 확인해 보면 환율 영향으로 미국 S&P500을 대표하는 SPY보다 국내 상장 미국 ETF가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나스닥 100 ETF
나스닥 100 ETF는 미국의 나스닥에 상장된 100대 비금융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합니다. 이 ETF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세계적인 기술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어, 기술주 중심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최근 10년간 나스닥 100 ETF의 연평균 수익률은 18.2%에 달하는데, 이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ETF는 성장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금리 변동이나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며, 따라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ETF로는 KODEX 미국나스닥 100TR이 있습니다. 이 ETF는 실비용이 낮고 거래량이 많아 괜찮은 선택입니다. 기술주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가진 투자자라면 나스닥 100 ETF를 고려해 볼 만합니다. 차트를 비교해 보면 역시 TR 상품은 분배금 자동 재투자로 인해 주가 수익률은 가장 높습니다.
SCHD (슈드) ETF
SCHD는 배당 성장 ETF로, "슈드"라고도 불리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ETF입니다. 이 ETF는 지난 10년간 배당금이 매년 증가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단 한 번도 배당금이 감소한 적이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상장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약 8%이며, 배당금을 재투자할 경우 이 수익률은 11.58%로 상승합니다. 안정적인 배당 성장과 함께 준수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SCHD는 장기 투자에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SCHD 관련 ETF로는 TIGER 미국 배당 ETF와 KODEX 미국 배당 ETF가 있습니다. 두 ETF 모두 각자의 장점이 있으므로, 개인의 투자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KODEX ETF는 최근 상장되어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비용이 매력적이기 때문에 거래량과 비용 측면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TF 비교
세 가지 지수를 바탕으로 비교해 보면, 나스닥 100 ETF는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는 반면, 변동성도 가장 큽니다. 반면 S&P500과 SCHD는 수익률이 낮지만 나스닥 100에 비해 낮은 변동성을 보입니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개인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성향과 위험 수용 능력에 맞는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S&P500 ETF: 안정성과 수익성의 조화, 중장기 투자에 적합.
- 나스닥 100 ETF: 높은 수익 가능성, 하지만 변동성도 큼, 기술주에 대한 믿음이 강한 투자자에게 적합.
- SCHD: 안정적인 배당 성장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최적, 중장기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음.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지수 ETF를 추천해 드렸는데 월배당 ETF를 원하신다면 커버드콜 성격을 가진 ETF를 찾으시면 됩니다. 최근 3세대 커버드콜이 출시되면서 주가 상승도 어느 정도 따라가면서 매월 분배금도 지급하는 ETF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마무리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S&P500, 나스닥 100, SCHD ETF는 각각의 특징과 장점이 있으며,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을 감내하고 조금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싶다면 나스닥 100 ETF를, 안정적인 배당금과 지속적인 배당 성장을 원한다면 SCHD를, 그리고 종합적인 밸런스를 원한다면 S&P500 ETF를 추천합니다. 결국 장기 투자에서는 지속적인 투자와 적절한 자산 배분이 핵심입니다. 시간과 시장의 변화를 감안했을 때, 이러한 ETF들은 개인 투자자에게 충분한 장기적인 수익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대표적인 ETF를 선정하여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향후 안정적인 자산 형성에 유리할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통해 연금저축펀드와 ETF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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