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미국테크TOP10INDXX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주가 비교

최근 AI 관련주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관련 ETF들도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대형 멀티플랫폼 상위 10 종목에 투자하는 ETF인 TIGER 미국테크TOP10INDXX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종목번호	381170	운용규모	2조 6076억원
운용사	미래에셋	하루 거래량	150~300만주
상장일	2021년 4월 9일	분배율(배당률)	분배금 없음
펀드보수	0.49%	분배주기	분배금 없음

먼저, TIGER 미국테크TOP10INDXX의 순자산 총액은 2조 6015억 원으로, ETF 860 종목 중 13위에 해당합니다. 주가는 2024년 6월 18일 종가 기준으로 21,405원입니다. 2021년 4월 9일에 상장했으며, INDXX US TECH TOP10 지수를 추종합니다. 환헷지는 하지 않으며, 배당금도 없습니다. 미국의 금융 데이터 기업인 FACTSET INDUSTRY 기준으로 기술 중심 기업을 선별한 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됩니다. 기술 중심 기업이란 주로 기술 제품이나 서비스를 다루거나 독자적 기술에 기반한 소비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말합니다.

종목구성과 수수료

구성 종목을 비중순으로 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브로드컴, 테슬라, 어도비, 시스코 시스템즈가 있습니다. 특히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종목의 비중만으로도 해당 ETF의 40% 가까이를 차지합니다. TIGER 미국테크TOP10INDXX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하며, 한 종목당 최대 비중은 20%로 제한합니다. 또한, 구성 종목은 연 4회(3월, 6월, 9월, 12월) 리밸런싱 됩니다.

 

표면 수수료는 연 0.49%, 실부담 이용률은 0.6344%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일반 주식형 ETF임에도 불구하고 0.6%가 넘기 때문에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에서 출시된 인기 TIGER 시리즈의 수수료를 보면, TIGER 미국S&P500의 경우 연 0.1753%, TIGER 미국나스닥100은 연 0.2246%,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은 연 0.7088%입니다. 장기 투자를 계획한다면 수수료는 꼭 따져봐야 할 부분입니다.

수익률

수익률은 어떨까요?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ETF의 상장일은 2021년 4월 9일로, 상장한 지 3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의 수익률은 무려 83.53%에 달합니다. 이는 나스닥 지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입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비교했을 때 대략 0.4% 차이의 수수료는 아깝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하락장에서는 느낌이 다를 수 있습니다. 높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아쉬운 점은, TIGER 미국테크TOP10INDXX ETF는 배당금이 없다는 점입니다. 이를 보완한 ETF가 바로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입니다.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종목번호	474220	운용규모	3758억원
운용사	미래에셋	하루 거래량	40~150만주
상장일	2024년 1월 16일	분배율(배당률)	0.86%
펀드보수	0.500%	분배주기	매월 중순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는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대형 기술주 10종목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커버드콜 전략으로 연간 10%의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일명 탑텐텐의 상장일은 2024년 1월 16일로 비교 기간이 짧지만, 두 ETF의 수익률을 차트로 살펴보면 대략 2%가량의 차이가 보입니다. 탑텐텐은 옵션 매도 비중이 40%를 차지해 상승 이익이 제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IGER 미국테크TOP10INDXX와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은 수익률을 보입니다.

배당금

동일하게 천만 원을 투자했다면, 차트로만 보면 실감이 나지 않으니 단순 비교로 탑텐텐의 상장일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상장 이후 2024년 5월 13일까지 보유했을 때의 총 평가금액을 비교하면, 주가는 해당 일자의 종가 기준으로 62만 2920원의 수익 차이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탑텐텐은 배당금이 있습니다. 상장 이후 5월까지 92원, 92원, 93원, 94원씩 총 4번의 배당금이 지급되었습니다. 이를 모두 합하면 총 3710원의 배당금을 받게 됩니다. 현재까지 배당금도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배당소득세 15.4%를 제외하면 배당금까지 모두 합한 각 ETF의 총 평가수익은 248,280원 차이가 납니다.

장단점

만약 탑텐텐의 배당금을 사용하지 않고 해당 ETF를 매수하는 데 사용했다면, 보유 수량도 늘어나고 배당금도 증가할 것이므로 평가 수익은 더 좁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탑텐텐의 상장일이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위의 비교 데이터는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의 수치입니다. 그리고 1월부터 5월까지 나스닥의 상승률이 높지 않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상승장에서는 탑텐텐의 커버드콜 단점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하락장이 온다면 탑텐텐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생활비로 사용할 배당금이 필요하거나 연금저축펀드 계좌에서 배당소득세 없이 배당금을 재투자하며 노후에 배당금을 받고 싶은 분들은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이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반면, 하락장이 두렵지 않고 배당금보다는 주가 상승에 의한 시세차익 100%를 원하시는 분들은 TIGER 미국테크TOP10INDXX가 더 유리할 것입니다. 미국 주식 ETF 선택은 늘 고민의 연속입니다. 배당도 받고 싶고 수익률도 챙기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기 때문에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선택은 본인의 성향에 따라, 그리고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입니다. 오늘은 TIGER 미국테크TOP10INDXX의 수익률과 수수료 등을 살펴보고 TIGER 미국테크TOP10+10%프리미엄 ETF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현명한 선택하시기를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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