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전력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I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전력 공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혁신적인 AI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빅테크들이 AI 산업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투자하는 분야가 바로 에너지입니다.
AI와 전력 수요
많은 에너지 중에서 탄소중립을 지키면서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로 떠오르는 것이 원자력 에너지입니다. 최근 들어 선진국을 중심으로 탈원전에서 친원전으로 정책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AI 발전의 수혜 산업으로 떠오르는 원자력 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미국의 산업용 전력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력 수요가 높아진 만큼 미국의 평균 전력 단가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AI가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ChatGPT는 구글 검색보다 10배, 이미지 생성은 텍스트 생성보다 60배의 전기를 소모합니다. AI가 실생활에 더 많이 활용될수록 전력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 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내 2700개의 데이터센터가 미국 전체 전력의 4% 이상을 소비했으며, 2026년에는 6%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AI 산업이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원자력 에너지 SMR의 장점
원자력은 발전 단가가 낮고 효율적이지만, 한 번 사고가 나면 방사능 누출이라는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소형 원자로(SMR)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SMR은 가압기, 냉각제 펌프, 증기 발생기, 핵연료 등의 구성 요소를 하나의 모듈 안에 조립하여 원자로의 크기와 출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기존 원전의 단점을 보완합니다.
- 출력 조절 용이: SMR은 자연 대류만으로 노심을 냉각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대형 펌프가 불필요합니다.
- 입지 선정의 자유로움: 대규모 냉각수가 필요하지 않아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도 설치가 가능합니다.
- 높은 안전성: 냉각제 배관 파손으로 인한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적습니다.
- 저렴한 건설 비용: 모듈 형식으로 제작되어 제작 기간이 짧고 건설 비용이 저렴합니다.
원자력 산업의 밸류체인
원자력 산업의 밸류체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우라늄 생산 및 유통: 우라늄 광물을 채굴하고 유통하는 기업
2. 연료 제조: 우라늄을 원자로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여 연료 펠릿을 제조하는 기업
3. 원자로 설계 및 제조: SMR 기업과 같이 원자로를 설계하고 코어, 제어 시스템 등을 제조하는 기업
4.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및 운용: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기업
5. 전력 변환 및 공급: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을 전기로 변환하여 전력 그리드에 공급하는 기업
6. 핵폐기물 관리: 핵폐기물을 관리하는 기업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 ETF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 ET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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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번호 | 442320 | 운용규모 | 560억원 |
운용사 | KB자산운용 | 하루 거래량 | 8만 ~ 20만주 |
상장일 | 2022년 10월 13일 | 분배율(배당률) | 현재까지 지급 내역 없음 |
총비용 | 연 0.40% | 분배주기 | 비정기지급 |
기초지수 | iSelect 글로벌 원자력 지수 |
글로벌 관점에서 우리나라 원자로 비중은 전 세계의 7% 수준이며, 우라늄 채굴 및 생산부터 원전 설계와 건설까지 밸류 체인 전반에 투자하기에는 국내 시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SMR 설계 기업들은 대부분 해외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투자 확대가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 원자력 산업의 밸류체인에 투자할 수 있는 ETF가 있습니다. 그것은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 ETF입니다. 이 ETF는 국내 비중 30%, 글로벌 비중 70%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 대표 원전 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원자력 관련 기업에 투자합니다.
종목번호는 385510이며 2022년 10월 13일에 상장되었습니다.1년 수익률이 66.3%로 시장 대표지수인 S&P 500 대비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 중이며, 최근 1개월, 3개월 성과도 상당히 우수합니다. 미국의 전력 생산 공급업체 Constellation Energy가 비중 25%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이외에도 캐나다를 대표하는 우라늄 생산 기업 Cameco Corp, SMR 제조기업 BWX Technologies Inc 국내 기업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일렉트릭 등의 기업이 편입되어 있습니다.
마무리
AI 시대가 계속 발전함에 따라 전력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입니다. 따라서 전력 공급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며, 무탄소 에너지인 원자력의 중요성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SMR의 상용화가 기대되는 지금, 원자력 산업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시점입니다. AI의 발전과 함께 에너지 관련 산업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전 세계 원자력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글로벌원자력iSelect ETF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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