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관련 ETF ITA PPA XAR SHLD 그리고 노스롭그루먼 티커 NOC

물론 전쟁이 있어서는 안 되지만,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많은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가 방산 산업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 방산 산업에 투자하는 방산 ETF와 개별 종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국방비 지출 빠르게 증가

먼저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전쟁을 보면 현재까지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은 계속되고 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이란을 포함하여 중동 전역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잇따라 전쟁이 발생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중동뿐만 아니라 대만과 중국, 미국, 발칸반도, 아지르바이젠 등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점점 고조되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국방비 지출은 빠르게 증가할 전망입니다. 영국 국제전략 문제 연구소에 따르면 실제로 작년 전 세계 국방비는 전년보다 9% 늘어난 2940조 원에 이르렀다고 하며 이런 국방비 증가 추세에 대해 바스티안 기게리히 소장은 변화를 이끄는 주요 원인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군사 현대화, 중동의 무력 충돌, 아프리카의 군사 쿠데타 등을 뽑았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나라가 국방비를 빠르게 올리다 보니 주변의 다른 국가들도 자연스레 국방비에 투자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동유럽 지역은 물론이고, 동아시아 지역을 보더라도 중국의 국방비 증가와 북한의 위협에 따라 군비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가 오는 11월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작년보다 한층 높은 국방비 기준을 설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기준으로는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 예산을 GDP의 3% 이상으로 책정하라는 말이 있죠.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배경들을 바탕으로 방산 산업에 대한 투자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방산 ETF

방산 ETF
NO	티커	종목명	규모(달러)	총수수료	배당률	올해 수익률
1	ITA	iShares US Aerospace & Defense ETF	6.31B	0.40%	0.86%	6.71%
2	PPA	Invesco Aerospace & Defense ETF	3.24B	0.58%	0.59%	13.92%
3	XAR	SPDR S&P Aerospace & Defense ETF	2.14B	0.35%	0.54%	5.11%
4	SHLD	Global X Defense Tech ETF	63.2M	0.50%	0.21%	20.51%

관심 있는 섹터 또는 유망한 섹터에 가장 맘 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ETF부터 찾아보면 현재 미국 방산 관련 ETF는 4개가 상장되어 있으며 운용 규모 순서대로 ITA, PPA, XAR, SHLD 순입니다. 총수수료는 XAR이 가장 저렴하며, 배당률은 ITA가 가장 높고, 올해 수익률은 SHLD가 가장 높습니다. S&P 500의 올해 수익률은 9.6%로 PPA와 SHLD ETF가 S&P 500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5년 총수익률을 보더라도 PPA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였고, ITA는 상장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SHLD와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할 정도로 많이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1. ITA

성과가 저조했던 ITA의 구성 종목을 보면 RTX와 보잉, 록히드 마틴 이렇게 총 세 개의 회사의 비중이 매우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각 18.57%, 13.76%, 12.94%의 비중으로 3개 회사가 전체 ETF 성과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커 셋 중 한 종목이라도 안 좋은 흐름이 나오면 ETF 자체의 성과가 급격히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ITA는 총 38개 기업에 투자하고 있으며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77%로 종목 쏠림은 매우 큰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PPA

반면, 5년 수익률이 ITA에 비해 두 배가량 높았던 PPA ETF의 구성 종목을 보면 앞서 봤던 RTX, 록히드 마틴, 보잉의 비중이 1위에서 3위에 위치했지만, 비중은 6% 정도로 굉장히 낮아진 걸 알 수 있습니다. 상위 10개 종목을 차지하는 비중이 52.82%로 종목 쏠림이 25%가량 줄어들었으며, 투자하는 종목 수도 54개로 ITA보다 15개 정도 더 많습니다.

3. XAR

그리고 네 가지의 ETF 중에서 중간 정도의 성과를 보였던 XAR ETF의 구성 종목을 보면 비중 1위에서 3위 종목에 록히드 마틴과 보잉이 보이지 않고, 앞에서 본 두 ETF와는 비중 상위 종목이 살짝 다르다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그 이유는 XAR ETF의 경우 시가총액 가중 방식이 아닌 동일 가중 방식으로 종목의 비중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대형주와 중형주의 각각 40%의 비중을, 소형주에 20%의 비중을 투자합니다.

4. SHLD

마지막으로, 최근 수익률에 가장 좋은 SHLD ETF의 구정 종목을 보면 BAE 시스템즈와 라인메탈 같은 영국 기업과 독일 기업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SHLD ETF는 단순히 미국 방산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외 지역에도 투자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국가별 비중을 보면 미국 다음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 한국, 이탈리아, 스웨덴, 이스라엘, 튀르키예 순으로 이루어져 있고, 국내 기업으로는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LIG 넥스원이 편입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ITA는 RTX, 보잉, 록히드 마틴 이렇게 3개 회사의 비중이 매우 커 해당 종목들에 비중을 좀 더 집중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을 것 같고, PPA ETF는 ITA보다는 좀 더 쏠림이 적고, 종목별로 비슷한 비중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좋을 것입니다. XAR ETF는 대형주와 중형주, 소형주에 골고루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이고, SHLD ETF는 미국 방산기업뿐만 아니라 유럽과 국내 방산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활용될 수 있겠습니다.

노스롭그루먼 티커 NOC

다음으로, 미국의 방산기업 시총 상위 20 종목을 보면 GE 에어로스페이스, RTX, 록히드 마틴, 보잉, 제너럴 다이내믹스, 트랜스다임, 노스롭그루먼 등의 기업이 있고, 현재 보잉만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랜스다임과 헤이코, 엑손 엔터프라이즈의 경우 향후 기대감이 매우 큰 종목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 종목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보는 기업은 현재 대형주 중에서는 노스롭그루먼이 있습니다. 노스롭그루먼은 항공 시스템, 방위시스템, 미션 시스템, 우주시스템 이렇게 총 4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운용되며 이 중 항공 시스템은 최근 굉장히 높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을 보면 전년 대비 10%가 증가하였고, 항공 시스템의 경우 전년 대비 25%나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노스롭그루먼 성장

그리고 부문별 영업의 크기를 보면 미션 시스템 부문과 우주 시스템 부문의 비중이 크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여기서 미션 시스템 부문은 전투 관리, 사이버 보안 등 글로벌 보완을 위한 임무 지원 솔루션을 제공하는 부문으로 주요 기술인 다중 도메인 기술은 연합군이 함께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기술이라고 합니다. 우주 시스템 부문은 우리가 알다시피 인공위성과 우주 망원경 등의 발사체를 만드는 부문으로 노스롭그루먼은 우주 시장에서 60년 이상을 개발해 온 베테랑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노스롭그루먼의 현재 주가는 474.8달러로 한화로 약 65만 원 정도이며 지난 5년 동안 주가는 54%가량 상승하였고, 미션 시스템과 우주 시스템 부문도 여전히 자라고 있고, 최근 항공 시스템 부문이 급성장하며 방산 산업 성장에 큰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아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마무리

앞으로 한동안 큰 성장이 기대되는 방산 산업에 투자하는 ETF와 관련 개별 종목들을 알아보았습니다. ETF 중에는 ITA, PPA, XAR, SHLD가 있고, 개별 종목에서는 RTX, LMT, NOC 등의 대형주와 TXT, WWD, CW 등의 중형주가 있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는 만큼 방산 관련한 투자 아이디어도 떠올려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영상 주소를 남겨 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ZFxrQM7GM84&t=41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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