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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

소수점 투자는 수수료도 비싸고 의결권이 없으며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

by 그린망고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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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투자 많이들 하시지요? 그런데 미국 주식 엔비디아 한 주에 125만 원이나 하고요. 또 전자상거래 회사인 메르카도리브레는 200만 원이 넘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소수점 거래를 많이 하시는데요. 이 소수점 거래에는 숨겨진 단점이 많이 있습니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수수료 정리

소수점 투자

먼저 소수점 투자는 한 주를 온전히 다 사는 게 아닙니다. 0.5주, 0.2주 이렇게 쪼개서 사는 걸 말합니다. 현재는 국내 주식도 할 수 있게 됐는데요. 2022년을 기준으로 벌써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소수점 투자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중에 70% 이상이 MZ세대였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주가가 급등하자 투자 열풍이 불었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주식 계좌가 없는 사람이 없을 만큼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그래서 이 시점에 증권사들의 수익이 많이 늘었습니다.

비싼 수수료

나무증권 소수점 거래 안내
나무증권 해외주식 수수료
토스증권 해외주식 수수료
나무증권 수수료 안내

하지만 소수점 투자에 대해서 증권사가 굳이 하지 않는 얘기가 있습니다. 작은 글씨까지 자세히 읽어 보지 않으면 놓치기 쉬운 부분을 보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가 수수료 부분입니다. 한 주씩 사는 일반 매매와 비교하면 소수점 투자는 최대 3배 이상 수수료를 내고 있습니다. 사실 지갑 열기가 굉장히 좋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몇천 원으로 원하는 주식을 살 수 있습니다. 큰돈이 없어도 쉽고 편하게 투자가 가능하니까 1000원 단위로 주식을 살 때는 수수료가 잘 안 보입니다. 하지만 자주 소수점 거래를 하다 보면 수수료가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증권사별 소수점 투자 수수료 정리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증권사별 수수료
증권사 소수점 거래

일반 온주거래

(우대 적용 시)

소수점 거래 

우대 가능 여유

키움증권 0.1%

0.07%

불가

KB증권 0.25% 0.07% 불가
유진투자증권 0.25% 0.07% 불가
한국투자증권 0.25% 0.09% 불가
미래에셋 0.25% 0.07% 가능
NH투자증권 0.25% 0.09% 가능
삼성증권 0.25% 0.09% 가능
신한투자증권 0.25% 0.05% 가능

증권사별로 수수료를 정리해 보면 보통 한 주씩 거래하면 0.07% 정도를 수수료로 내는데, 대부분의 증권사가 소수점 거래 수수료는 0.25%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0.25% 다 받는 곳이 상당수고 이벤트를 적용해도 온주를 거래하는 수수료와 비슷하거나 높습니다. 또한 이벤트는 한시적이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부족한 혜택

그런데 이렇게 비싼 수수료 내고 있으면 주가가 떨어질 땐 더 큰 부담이 됩니다. 배보다 배꼽이 큰 상황이 오는 겁니다. 수익이라도 나면 수수료가 아깝지 않을 수도 있는데, 수익이 마이너스일 때는 비싼 수수료가 더 아까워집니다. 해외 주식 같은 경우에는 막말로 다른 증권사로 옮긴다고 하면 수수료를 굉장히 파격적으로 내려주는 경우도 있고, 광고를 봐도 '주식 수수료 얼마 동안 무료' 이렇게 혜택을 주는 곳도 많은데 소수점 투자 같은 경우는 아직 수수료에 대한 혜택은 소비자가 느끼기엔 부족하고 많이 아쉽습니다.

소수점 주식 의결권과 온주전환

나무증권 온주전환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나무증권 소수점 거래

소수점 투자에 대해 증권사가 하지 않는 얘기가 또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의결권을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0.2주씩 사 모아서 한 주가 된다고 하더라도 이때도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습니다. 소수점 투자는 투자자의 주식을 모아서 예탁결제원이 주주가 되는 시스템인데 사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작은 돈으로 투자해도 주주가 되고 싶은 것인데 결국은 주주로서의 권리가 없습니다. 근래에 들어 온주전환 서비스가 생겼는데 증권사마다 다르기도 하고 또 투자자가 챙겨야 하는 부분입니다. 안내를 찾아봐도 숨어 있기도 하고, 당장 내 주식 계좌에 빨간불이 뜨는 게 더 중요해서 이런 부분까지 챙기지 못합니다.

소수점 주식 증권예탁원이 주주

그렇기 때문에 커피 한 잔 값으로 황제주를 산다. 이런 광고에 현혹돼서 섣불리 소수점 투자에 뛰어드는 건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많은 젊은 사람들이 초기 자본이 부족해서 소수점 투자를 하지만, 차라리 한 주를 온전히 돈을 다 모아서 사는 게 나을 때가 많습니다. 소수점 주식은 온주가 되기전까지는 예탁원이 소수점 주식을 다 모아서 본인들이 원하는 방향대로 의결권 행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증권예탁원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고, 공기업이지만 자기들의 이익을 찾아서 의결권 행사를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아주 큰 단점입니다.

국내 주식도 소수점 투자 가능

나무증권 국내주식 소수점 거래 수수료
토스증권 수수료
나무증권 소수점 거래 가능 종목
나무증권 소수점 거래 시세

2022년 3분기부터 국내 주식도 소수점 투자가 가능해졌습니다. 그런데 마찬가지로 증권사가 상대적으로 수수료를 높게 받는 곳이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순이익 중에서도 가장 비율이 높은 게 바로 이 수수료 수익입니다. 수수료 수익은 무려 2021년 대비 23%나 증가했습니다. 소수점 투자는 주식시장에 손쉽게 발을 들여놓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더 많은 거래 수수료를 유발하는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수수료를 아신다면 소수점 투자를 장기적으로 계속하시겠습니까?

소수점 거래 시세차이

이외에도 상장된 모든 주식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증권사별로 지정한 종목만 소수점 거래가 가능하며 실시간 시세를 제공하는 곳을 찾기 힘듭니다. 나무증권의 경우 안내를 살펴보면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에서 현재가는 실시간 시세가 아니며 미국 거래소 마감 후 주가에 환율을 적용해 원화로 환산한 가격이라는 안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업데이트도 하루에 한 번이라 실제 시세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마무리

소수점 투자를 멈추고 돈을 더 모아서 일반 주식을 한 주씩 사는 것이 투자자에게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커피 한 잔으로 테슬라 주주 될 수 있다는 것에 혹해서 바로 투자하지 마시고 차라리 커피 사 먹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소수점 투자에 숨은 단점을 알려 드렸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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