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상장 일본 ETF EWJ BBJP JPXN EZJ EWV FLJH DBJP HEWJ

일본의 주요 지수 중 하나인 닛케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일본 경제의 오랜 침체기를 의미하는 '잃어버린 30년'이 마침내 끝나가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신호는 투자자들에게 일본 시장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상장된 일본에 투자하는 ETF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수추종 ETF EWJ, BBJP, JPXN

먼저 일본 증시 전체에 투자하는 ETF를 살펴보겠습니다. 이 그룹은 중대형주를 포함해 일본 증시 전반을 커버하는 지수를 추종합니다. ETF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티커	ETF 명칭	추종 지수	특징
EWJ	iShares MSCI Japan ETF	MSCI Japan Index	일본 주식 시장을 대표하는 대형주와 중형주를 포함하여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요타, 소니, 미쓰비시와 같은 일본을 대표하는 주요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어, 일본 경제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익스포저를 제공합니다.
BBJP	JPMorgan BetaBuilders Japan ETF	Morningstar Japan Target Market Exposure Index	일본 주식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85개 기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본 시장을 대표하는 주요 대형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JPXN	iShares JPX-Nikkei 400 ETF	JPX-Nikkei 400 Index	수익성, 효율성, 기업 지배 구조 등의 기준을 기반으로 선정된 400개의 일본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JPXN은 일본 증시의 보다 폭넓은 포괄성을 제공하며, 대형주와 중형주는 물론 다양한 산업에 걸쳐 투자합니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이 ETF들 중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제공하는 것은 iShares JPX-Nikkei 400 ETF (JPXN)입니다. JPXN은 400개의 기업을 포함하고 있어 일본 증시 전반을 가장 폭넓게 포괄합니다. 다른 두 ETF와 비교할 때, JPXN은 보다 다양한 기업과 산업에 노출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JPMorgan BetaBuilders Japan ETF (BBJP)는 시가총액 상위 85개 기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는 포트폴리오의 성격이 다른 ETF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기업을 포함하고 있어 집중도가 높습니다.

 

BBJP는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므로, 일본 경제의 주요 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제공합니다. iShares MSCI Japan ETF (EWJ)는 300여 개의 기업을 포함하고 있으며, BBJP와 마찬가지로 일본 증시의 주요 대형주와 중형주에 투자합니다. 커버리지 측면에서 BBJP와 EWJ는 큰 차이가 없으나, EWJ는 보다 많은 업종에 분산 투자하여 위험 분산 효과를 높입니다.

레버리지 ETF EZJ, EWV

요즘 ETF 트렌드에서 매우 핫한 레버리지 상품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레버리지 ETF는 지수의 수익률을 배수로 추종하는 상품으로, 단기 투자자나 보다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일본 증시에 투자하는 주요 레버리지 ETF를 소개합니다.

티커	ETF 명칭	추종 지수	특징
EZJ	ProShares Ultra MSCI Japan ETF	MSCI Japan Index	MSCI Japan Index의 1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상품입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지수가 상승할 때 두 배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SCI Japan Index가 하루에 1% 상승하면, EZJ는 이의 두 배인 2% 상승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레버리지 ETF는 일일 수익률을 추종하므로 장기 보유 시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EWV	ProShares UltraShort MSCI Japan ETF	MSCI Japan Index	MSCI Japan Index의 1일 수익률을 반대로 두 배 추종합니다. 즉, 지수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상품입니다. MSCI Japan Index가 하루에 1% 하락하면, EWV는 이의 두 배인 2% 상승을 목표로 합니다. 반대로, 지수가 상승하면 EWV는 손실을 보게 됩니다. 이 ETF는 하락장에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레버리지 ETF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지만, 그만큼 높은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ProShares Ultra MSCI Japan ETF (EZJ)와 ProShares UltraShort MSCI Japan ETF (EWV)는 각각 상승장과 하락장에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그러나 이들 ETF는 1일 수익률을 추종하므로, 장기 투자보다는 단기적인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투자자는 자신의 리스크 허용 범위와 투자 목표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환헤지 ETF FLJH, DBJP, HEWJ

환율 변동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이고 싶은 분들을 위해 환헤지(hedged) ETF도 있습니다. 환헤지 ETF는 외환 리스크를 줄여, 현지 통화의 가치 변동이 투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 세계시장을 다루는 대표적인 지수로는 미국의 모건스탠리가 개발한 MSCI 지수와 영국의 FTSE 지수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환노출형과 환헤지형 지수를 발표하며, 일본도 예외가 아닙니다. 다음은 일본에 투자하는 주요 환헤지 ETF들입니다.

티커	ETF 명칭	추종 지수	특징
FLJH	Franklin FTSE Japan Hedged ETF	FTSE Japan Hedged  Index	이 ETF는 일본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엔화의 환율 변동 리스크를 헷지하여, 달러 기준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합니다. FTSE Japan Hedged 인덱스는 일본 증시에 상장된 대형주와 중형주를 포함하며, 환헤지를 통해 외환 리스크를 제거합니다.
DBJP	Xtrackers MSCI Japan Hedged Equity ETF	MSCI Japan USD Hedged Index	MSCI Japan Index를 바탕으로 하며, 미국 달러로 환헤지된 버전입니다. 따라서 DBJP는 일본 주식의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엔화 환율 변동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입니다.
HEWJ	iShares Currency Hedged MSCI Japan ETF	MSCI Japan USD Hedged Index	HEWJ는 MSCI Japan Index의 환헤지 버전으로, 달러 기준으로 환헤지된 일본 주식의 성과를 반영합니다. 앞서 살펴본 EWJ의 환헤지 버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환헤지 ETF는 외환 리스크를 줄이려는 투자자에게 매우 유용한 도구입니다. Franklin FTSE Japan Hedged ETF (FLJH), Xtrackers MSCI Japan Hedged Equity ETF (DBJP), iShares Currency Hedged MSCI Japan ETF (HEWJ)는 모두 일본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엔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상품입니다. 각 ETF는 FTSE 또는 MSCI가 제공하는 환헤지 인덱스를 추종하며,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합니다. 투자자는 환율 변동에 대한 자신의 리스크 허용 범위와 투자 목표에 맞춰 이러한 환헤지 ETF를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일본 ETF 중에서 지수 추종 ETF, 레버리지 ETF, 환헤지 ETF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최근 일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ETF들은 일본 증시 전반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투자자는 다양한 투자 목표와 리스크 허용 범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이며, 다음에는 일본 소형주 ETF, 성장주 ETF, 액티브 ETF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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