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ETF에 어떻게 투자하세요? 매월 적립식으로 장기로 보고 투자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미국 ETF 중에서 장기로 투자할 만한 종목 6가지를 준비해 봤습니다. 해당 글은 영상으로도 준비되어 있으니까, 영상으로 보고 싶다면 글 하단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개별 주식 투자 vs ETF 투자
먼저 개별 주식 투자와 ETF 투자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이는 모두가 말하다시피 개인 성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 중 어떤 투자가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지는 모르지만, 자신에게 재밌고 오래 할 수 있는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죠.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서 기업 공부를 하고 크게 오르고 내리는 변동성을 감내하며 시장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개별 주식 투자가 맞을 것이고, 자신의 시간을 주식 투자에 사용하고 싶지 않고 변동성에 대한 큰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시장 평균 정도의 수익률이면 충분하다 싶으신 분들에게는 ETF 투자가 더 성향에 맞을 것입니다. 물론 둘 다 투자해도 문제는 없겠죠.
개별 주식 투자의 어려움
하지만 성향의 구분 없이 ETF 투자가 대중에게 많이 추천되는 이유는 개별 주식 투자가 ETF 투자보다 훨씬 어렵기 때문입니다. 우선 개별 종목은 자신이 처음부터 직접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면 긴 시간 동안 큰 확신을 가지기 어렵고 나도 모르게 종목을 계속 보유하다 보니 자연스레 좋지 않은 것도 좋게 해석하는 편향에 빠지게 됩니다. 이를 흔히 보유편향이라고 말하죠. 그리고 기업 분석을 잘해서 좋은 종목을 찾았더라도 그 종목이 바로 오르긴 쉽지 않습니다. 이러다 보니 그사이 다른 종목들이 오르는 걸 보면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하죠. 이처럼 개별 주식 투자에는 변수가 많고 생각한 것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돌고 돌아 ETF를 찾게 되죠. 그런 수많은 ETF 중 어떤 ETF를 골라야 할까요?
ETF 선정 방법
개인적으로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구조적 성장을 이루는 분야에 대한 ETF와 오랜 기간 동안 검증된 ETF입니다.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는 시장 평균 수익률과 비슷하거나 더 높아야 회의감이 들지 않겠죠. 따라서 구조적 성장을 통해 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ETF와 오랜 기간 동안 검증된 ETF를 함께 보였을 때 가장 좋은 시너지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 구조적 성장을 이루는 ETF와 오랜 기간 동안 검증된 ETF를 각각 세 가지씩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ETF를 선정할 때는 운용 규모와 수수료, 과거 수익률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가장 좋다고 판단되는 ETF를 선택하였습니다. 먼저 구조적 성장 ETF 세 가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CIBR 사이버 보안 ETF
소개해 드릴 첫 번째 ETF는 사이버 보안 ETF인 CIBR입니다. 사이버 보안 위협은 생성형 AI 악용, 랜섬웨어 공격 증가, 모바일 공격 확산, 딥페이크 기술 악용 등 특히 AI의 성장에 따라 더욱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이버 보안 위협이 커지는 만큼 사이버 보안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준비한 자료뿐만 아니라 여러 통계 사이트를 확인해 보면 대부분 연평균 10%에서 15% 정도의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CIBR 기본 정보
CIBR과 SPY 비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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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커 | 주가 | 수수료 | 운용규모 | 5년수익률 | 평균수익률 | 최대낙폭 | 배당률 | 배당성장률 | 투자성향 |
CIBR | $57.87 | 0.59% | $6.69B | 116.27% | 15.84% | 28.28% | 0.39% | - | 공격적 |
SPY | $499.51 | 0.09% | $490.4B | 95.42% | 13.88% | 23.93% | 1.33% | 5.40% | 보통 |
CIBR ETF의 기본 정보입니다. 현재 주가는 57.87달러이고 수수료는 0.59%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운용 규모는 한화 약 9조 원이고, 거래량은 하루 평균 50만 주 이상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시간 시장지수라 부를 수 있는 S&P 500 ETF인 SPY와 비교해 보면 연평균 수익률은 2% 정도 앞서고, 최대 하락률인 최대 낙폭은 CIBR이 좀 더 큽니다. 사이버 보안 기업들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만큼 변동성이 크고 성장에 큰 투자가 필요하다 보니 현재로선 배당도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CIBR의 구성 종목 비중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팔로알토 네트웍스, 센티넬 원, 포티넷, 옥타, 클라우드 플레어 등 최근 성장 중인 순수 사이버 반기업도 있고, 브로드컴과 시스코 시스템즈처럼 비교적 안정적인 기업도 상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SKYY 클라우드 컴퓨팅 ETF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ETF는 클라우드 컴퓨팅 ETF인 SKYY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학습 등에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는 시장인데요. 클라우드 시장은 연평균 13%에서 16%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특히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클라우드는 사이버 보안과 함께 빅테크 기업들이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분야니 특히 더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SKYY 기본 정보
SKYY와 SPY 비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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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커 | 주가 | 수수료 | 운용규모 | 5년수익률 | 평균수익률 | 최대낙폭 | 배당률 | 배당성장률 | 투자성향 |
SKYY | $93.24 | 0.60% | $3.1B | 69.77% | 15.02% | 48.94% | - | - | 공격적 |
SPY | $499.51 | 0.09% | $490.4B | 95.42% | 13.88% | 23.93% | 1.33% | 5.40% | 보통 |
SKYY의 기본 정보입니다. 현재 주가는 93.24달러이고 수수료는 0.6%로 다소 높은 편입니다. 운용 규모는 한화 약 4조 원이고 거래량은 하루 평균 10만 주 이상입니다. SPY와 비교해 보면 연평균 수익률은 1% 정도 앞서고 최대 하락률은 48.94%로 거의 반 토막이 났을 정도로 큽니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21년도에 워낙 많이 올랐다가 하락해서 최대 낙폭이 큰 거 같고, 배당금은 아직 지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SKYY의 구성 종목 비중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빅테크 기업이자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상위 세 개 기업인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가 있고 대형주인 IBM과 오라클도 상위에 있습니다. 나머지 기업들은 비교적 소형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SMH 반도체 ETF
구조적으로 성장을 기대하는 ETF에서 소개해 드릴 마지막 ETF는 바로 반도체 ETF인 SMH입니다. 반도체 시장은 로봇,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등 모든 첨단산업에 사용되며 강력하게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연평균 8%에서 10%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가장 큰 시장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시 말해 반도체는 이제 모든 산업의 밑거름이 되는 산업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SMH 기본 정보
SMH와 SPY 비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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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커 | 주가 | 수수료 | 운용규모 | 5년수익률 | 평균수익률 | 최대낙폭 | 배당률 | 배당성장률 | 투자성향 |
SMH | $201.75 | 0.35% | $14.73B | 317.64% | 24.60% | 40.05% | 0.52% | - | 공격적 |
SPY | $499.51 | 0.09% | $490.4B | 95.42% | 13.88% | 23.93% | 1.33% | 5.40% | 보통 |
SMH의 기본 정보입니다. 현재 주가는 201.75달러이고 수수료는 0.35%입니다. 운용 규모는 한화 약 19조 원이고 거래량은 하루 평균 500만 주 이상입니다. SPY와 비교해 보면 연평균 수익률은 10% 정도 앞서고 최대 하락률은 40.05%로 변동성은 매우 큽니다. 수익률이 2016년도까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이후부터는 반도체 부분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특히 엔비디아, AMD 등의 성과가 워낙 좋았기에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것 같습니다. SMH의 구성 종목을 보면 엔비디아 비중이 24%로 매우 크고 TSMC 비중도 거의 10% 정도입니다. 나머지 종목들은 브로드컴, AMD, ASML 등이고 비슷한 비중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VOO와 SPLG S&P 500 ETF
VOO와 SPLG 비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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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커 | 주가 | 수수료 | 운용규모 | 5년수익률 | 평균수익률 | 최대낙폭 | 배당률 | 배당성장률 | 투자성향 |
VOO | $459.03 | 0.03% | $1001B | 96.00% | 13.95% | 23.91% | 1.38% | 6.06% | 보통 |
SPLG | $58.76 | 0.02% | $31.22B | 95.86% | 13.91% | 23.90% | 1.36% | 4.40% | 보통 |
이제 오랜 기간 동안 검증된 ETF 세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검증된 ETF 첫 번째는 S&P 500 ETF인 VOO와 SPLG입니다. S&P 500 지수는 미국의 신용평가사이자 금융 데이터 기업인 S&P Global이 미국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500개 종목을 모아 지수로 묶은 것으로 미국의 3대 지수 중 하나입니다. 두 ETF를 소개해 드리자면 VOO와 SPLG 둘 다 똑같은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성과는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VOO가 한 주당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비교적 한 주당 가격이 저렴한 SPLG를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VOO가 운용 규모가 크고 성과가 미세하게 더 좋긴 하지만 한 주당 가격이 50만 원이 넘다 보니 대안으로 SPLG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성 종목은 둘 다 비슷하니 SPLG의 구성 종목으로 확인해 보면 모두가 흔히 아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부터 브로드컴까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그대로 위치해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총 500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QQQ와 QQQM 나스닥 100 ETF
QQQ와 QQQM 비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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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커 | 주가 | 수수료 | 운용규모 | 5년수익률 | 평균수익률 | 최대낙폭 | 배당률 | 배당성장률 | 투자성향 |
QQQ | $460.57 | 0.20% | $249.29B | 159.18% | 10.34% | 32.58% | 0.42% | 5.26% | 공격적 |
QQQM | $177.25 | 0.15% | $22.39B | - | 10.42% | 32.52% | 0.62% | - | 공격적 |
오랜 기간 검증된 ETF 두 번째는 나스닥 100 ETF인 QQQ와 QQQM입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을 모아 지수로 묶은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기술주의 대부분이 나스닥 100에 모두 포함되어 있고 수익률에서 S&P 500을 압도하면서 특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QQQ와 QQQM 역시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성과는 비슷하며 차이는 앞에서 본 VOO와 SPLG의 차이 정도입니다. QQQ의 구성 종목을 보면 앞서 본 S&P 500 ETF의 구성 종목과 거의 동일하며 차이점은 일라일릴리와 버크셔 대신 테슬라와 코스트코가 상위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고 한 종목당 비중이 훨씬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스닥 100 ETF인 만큼 100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VLX 헬스케어 ETF
VLX와 SPY 비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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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커 | 주가 | 수수료 | 운용규모 | 5년수익률 | 평균수익률 | 최대낙폭 | 배당률 | 배당성장률 | 투자성향 |
VLX | $145.62 | 0.09% | $40.89B | 71.02% | 14.14% | 13.21% | 1.49% | 9.75% | 수비적 |
SPY | $499.51 | 0.09% | $490.4B | 95.42% | 13.88% | 23.93% | 1.33% | 5.40% | 보통 |
오랜 기간 검증된 ETF 마지막 세 번째는 헬스케어 ETF인 VLX입니다. 헬스케어 시장은 고령화 사회, 인구 증가와 함께 디지털, 지능형 건강관리 시장까지 열리면서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입니다. XLV의 수익률은 S&P 500과 비슷한 수준이고 최대 낙폭은 13.21%로 안정성이 매우 뛰어난 ETF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당률과 배당 성장률도 꽤 높은 편이고요. VLX의 구성 종목을 확인해 보면 최근 비만약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인 일라이릴리의 비중이 가장 크고 그다음은 미국 1위 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그룹과 제약사인 존슨 앤 존슨, 머크, 애브비, 화이자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구조적 성장을 이루고 있는 ETF와 오랜 기간 동안 검증된 ETF를 각각 세 가지씩 총 여섯 가지를 알아봤습니다. 성장 ETF의 경우 수익률은 높지만, 최대 낙폭이 크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S&P 500 ETF와 헬스케어 ETF인 XLV를 함께 조합한다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입니다. 지금 알아본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SMH와 가장 높은 안정성을 보인 XLV를 5 대 5 비율로 조합해서 백테스트를 돌려보면 연평균 수익률이 4% 정도 낮아지지만, 최대 낙폭이 14%나 줄어들게 됩니다. 이처럼 ETF를 몇 개 조합해서 더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투자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해당 글의 동영상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3bv6u2vsmE&t=253s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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