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은행이 최근 금리를 0.25%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일본 경제가 오랜 시간 저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환경에서 벗어나 다시금 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을 의미합니다. 일본은 1990년대 초 버블 붕괴 이후 장기간 초저금리와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 왔습니다.
일본 국채시장과 새로운 투자 기회
그러나 지난 3월, 일본 은행이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추가로 0.25%로 금리를 인상했습니다. 이는 일본 경제가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금융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일본 국채 시장도 크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일본 국채에 투자하는 신규 ETF 상품들이 상장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PLUS 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
PLUS 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 상품 정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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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 한화자산운용 | 종목번호 | 489000 |
상장일 | 2024년 8월 13일 | 분배율(배당률) | 분배내역 없음 |
총보수 | 연 0.19% | 특징 | 합성형, 환노출형 ETF |
벤치마크 지수 | KAP 일본 단기국채 지수 |
그중에서도 'PLUS 일본엔화 초단기국채(합성)' ETF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종목번호 489000인 이 ETF는 국내에서 최초로 상장된 일본 국채 ETF로, 투자자들에게 일본 단기국채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ETF의 총보수는 0.19%로,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일본 국채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 ETF의 특징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단기국채 안정성
'PLUS 일본엔화 초단기국채(합성)' ETF는 만기가 3개월 이내로 짧은 일본 단기국채에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단기국채의 가장 큰 장점은 그 안정성에 있습니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리가 인상되면 신규 발행 채권은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게 되어, 기존의 저수익 채권은 상대적으로 매력도가 떨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만기가 긴 채권은 금리 인상 시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이 큽니다. 반면, 단기국채는 만기가 짧기 때문에 금리 인상 시에도 가격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현재 일본 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경제 상황이 변하면 이 방침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3개월 미만의 단기채는 금리가 추가 인상되더라도 장기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환율 변동성의 영향
이 ETF의 두 번째 특징은 환노출형이라는 점입니다. '환노출형'이란 ETF가 외화 자산에 투자할 때 그 자산의 가치 변동이 해당 외화의 환율 변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이 ETF는 엔화 가치가 변동할 때 그 영향을 그대로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엔화의 가치가 상승하면 원화로 계산한 ETF의 자산 가치도 함께 상승하게 되어, 환차익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자산 가치도 감소하게 됩니다. 최근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 가치가 크게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ETF에 투자할 시에는 엔화의 향후 변동성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매수 타이밍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성형 ETF
'PLUS 일본엔화 초단기국채(합성)' ETF는 합성형 ETF라는 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합성형 ETF는 실제로 기초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금융파생상품을 통해 기초 자산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 과정에서 숨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이 ETF는 스왑 계약을 통해 일본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효과를 냅니다. 스왑 계약이란, 금융기관 간에 특정 자산의 현금 흐름을 교환하는 계약을 의미합니다. 이 ETF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스왑 계약에 따른 비용은 연 0.4% 이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ETF의 총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합성형 ETF의 특성상 발생하는 비용입니다.
결론
이 ETF는 단기국채에 투자함으로써 금리 인상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는 동시에, 환노출형 ETF로서 엔화 가치 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또한 합성형 구조로 인해 스왑 계약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를 통해 일본 초단기 국채에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PLUS 일본엔화 초단기국채(합성)' ETF는 만기가 3개월 미만인 일본 단기국채에 투자하며, 금리 인상에 따른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환노출형 ETF이므로 엔화 가치 상승에 따라 총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합성형 ETF로 스왑 계약에 따른 연 0.4% 이내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총보수는 0.19%로,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ETF는 일본의 금리 인상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투자 전략을 고민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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