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추천 증시 하락기에 주목해야 할 USMV ETF 특징 주가

미국 증시 조정장이나 하락장에서 방어력을 발휘하는 저변동성 ETF, 'iShares MSCI USA Min Vol Factor ETF (USMV)'의 구조와 특징, 구성 종목 및 성과를 알려드립니다.

2023~2024년, 강했던 미국 증시… 하지만 조정은 언제나 찾아옵니다 2023년 미국 S&P 500 지수는 약 24% 상승하였고, 2024년에도 약 23% 상승하며 역사적으로 드문 호황을 이어갔습니다. 특히 테크주나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신 개인 투자자분들께는 매우 만족스러운 시기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상승장은 끝이 있기 마련이며,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상승하거나 멀티플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커지게 되면 결국 조정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하락장은 바로 이러한 흐름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불행한 시기를 맞이한 것은 아닙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올바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며, 이러한 시기에 더욱 빛나는 ETF도 존재합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iShares MSCI USA Min Vol Factor ETF(USMV)입니다.

USMV ETF란 무엇인가요?

'USMV'는 블랙록(BlackRock)에서 운영하는 아이셰어스(iShares) 브랜드의 ETF입니다. 이 상품의 이름을 구조적으로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iShares: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ETF 브랜드입니다.

▶ MSCI USA: 미국 대형주 및 중형주로 구성된 글로벌 지수로, S&P 500과 유사한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 Min Vol Factor: Minimum Volatility Factor의 줄임말로, '최소 변동성 전략'을 의미합니다.

즉, USMV는 미국 대형 및 중형주 중 변동성이 낮은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저변동성 전략 ETF입니다. 주가의 급등락에 민감하지 않은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어, 시장 하락기에 방어적 성격을 띱니다.

USMV의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은 특별합니다

USMV ETF는 단순히 개별 종목의 변동성만 보고 편입하지 않습니다. 아래와 같은 정밀한 과정을 통해 포트폴리오가 구성됩니다.

▶ 과거 변동성 분석: 각 종목의 과거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변동성을 측정합니다.

▶ 종목 상관관계 고려: 개별 종목이 다른 종목들과 함께 있을 때 전체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를 계산합니다.

▶ 비중 재조정: 일반적인 ETF는 시가총액에 따라 비중을 정하지만, USMV는 변동성이 낮은 종목에 더 높은 비중을 두는 방식으로 조정합니다.

결과적으로 USMV는 약 180여 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변동성이 높은 종목은 비중이 작고, 낮은 종목은 비중이 큰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핵심 포트폴리오 종목은 어떤 기업인가요?

USMV의 대표 종목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금융 업종: 버크셔 해서웨이, 프로그레시브 코퍼레이션, 처브(Chubb) 등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보험 중심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환경 서비스: 리퍼블릭 서비스, 웨이스트 커넥션스 등 폐기물 처리와 재활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주요 편입 종목입니다.

▶ 필수 산업: T-Mobile, IBM, 월마트 등 통신, B2B 기술, 필수소비재 유통 등 비교적 경기 영향을 적게 받는 업종의 대형주들이 중심입니다.

이러한 구성은 USMV가 경기 방어적인 성격을 지닌 ETF임을 잘 보여줍니다.

S&P 500 대비 USMV의 강점은?

장기적으로 보면, S&P 500 ETF(SPY)가 USMV보다 수익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이는 USMV가 성장주나 급등하는 종목보다는 안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1년간을 살펴보면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금리 불확실성으로 인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SPY는 약 4.61%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USMV는 13.11%를 기록하며 8% 이상의 성과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하락장에서 USMV가 방어적인 성격을 얼마나 잘 발휘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개월간의 차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두 상품의 수익률은 극명합니다.

공격적 포트폴리오에 균형을 더하고 싶다면

2023~2024년 상승장을 거치며 많은 투자자분들이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구성하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시장은 금리, 경기, 지정학적 리스크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시기에는 USMV와 같은 저변동성 ETF를 일정 비중으로 편입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익 흐름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USMV의 총보수(Total Expense Ratio)는 연 0.15%로,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저변동성 전략에 따른 장점과 시장 방어력을 감안했을 때, 비용 대비 효과적인 ETF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시장이 항상 좋을 수는 없으며, 조정기와 하락장은 언제든 찾아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안정성과 방어력을 중시하신다면, USMV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단기적인 수익률보다 장기적인 안정성과 복리 효과를 고려하신다면, 포트폴리오에 USMV를 편입하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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