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배당 ETF 추천 콜옵션 매도없이 배당률 11% SDIV 주가 섹터별비중

오늘은 고배당주를 좋아하시는 투자자분들에게 딱 맞는 월분배 ETF를 소개할까 합니다. 이 ETF는 높은 배당을 제공하기 위해 콜옵션을 매도하지 않으며, 위험한 기업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대의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Super Dividend ETF입니다. 매우 직관적인 이름이죠. 티커는 SDIV인데요, 이 ETF는 높은 배당을 주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X

SDIV는 글로벌 X가 2011년에 출시한 ETF입니다. 글로벌 X는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자회사이기도 한데, 지난 2018년에 미래에셋이 미국 자산운용사를 5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글로벌 X는 혁신적인 ETF를 만드는 자산운용사로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P 500과 나스닥 100 커버드콜 ETF인 XYLD와 QYLD도 이 회사의 작품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인프라, 우라늄, 구리, 우선주 등 다양한 테마에 투자하는 ETF를 라인업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SDIV도 글로벌 X를 대표하는 ETF 중 하나입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방식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배당 수익률을 가진 종목을 찾습니다. 때문에 포트폴리오는 미국, 홍콩, 영국, 중국, 브라질, 프랑스, 이스라엘 등 전 세계에 걸쳐 분산되어 있습니다. 미국의 비중이 30% 정도로 가장 높고, 그 뒤를 홍콩, 영국, 중국 등이 잇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를 모으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바로 고배당이라는 하나의 키워드에 집중하기 위해서입니다.

 

SDIV는 연간 예상 배당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종목을 선별합니다. 배당 이력과 지급 주기, 안정성 등을 확인하고, 지나치게 높은 배당 수익률을 보이는 종목에 대해서는 재무 건전성을 함께 검토합니다. 이는 배당이 지속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서는 배당 지급률, 부채 수준, 현금 흐름 등이 핵심 지표가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잠재적 투자 대상에서 딱 100개 기업에만 투자를 합니다. 이 100개 기업은 에너지, 금융, 산업재, 리츠, 유틸리티 등 다양한 산업에 고루 분포해 있습니다.

섹터별 비중

비중이 가장 큰 섹터는 에너지로, 약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석유 기업들은 대표적인 배당주에 해당합니다. 금융, 산업재, 리츠, 유틸리티 역시 대표적인 배당 섹터에 해당하며, 각각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SDIV는 전 세계의 다양한 산업에 속한 고배당 종목을 골라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두드러진 특징이 있는데요. 바로 포트폴리오 종목들을 동일 비중으로 담는다는 것입니다. 동일 비중 방식은 포트폴리오에 있는 기업의 시가총액과는 상관없이 같은 비중으로 다룬다는 것입니다. SDIV는 100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1개 종목의 비중은 1%가 됩니다. 물론 주가가 변동하면서 비중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익률 및 배당 수익률

최근에 수익률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3년과 5년 연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8% 전후를 기록했는데, 이는 배당까지 포함한 토탈 리턴 기준입니다. 최근 1년 연평균 수익률은 6%로 나쁘지는 않지만, 최근의 상승장을 고려한다면 만족할 만한 수치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SDIV를 소개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고배당 ETF는 낮은 가격에 사두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 수익률은 증가했습니다.

 

배당주 혹은 배당 ETF를 투자할 때 꼭 알아야 하는 개념이 Yield on Cost입니다. 이는 매수한 가격을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을 계산하는 방식입니다. 좋은 가격에 매수한 뒤 보유하면 오랜 기간 동안 높은 배당 수익률을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SDIV의 과거 배당 수익률은 9%에서 8% 구간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이 수치가 11%까지 올라왔습니다. 밸류에이션도 고평가 되어 있지 않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포트폴리오 종목을 평균한 PER은 7배에서 8배로 나타나고 있으며, ROE는 9%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증시 고평가 이슈

2023년과 2024년 성장주를 중심으로 한 가파른 주가 상승이 있었는데, 현재 이런 빠른 주가 상승은 증시 고평가 이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기술주의 멀티플이 너무 높은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2025년은 배당 ETF가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잠재적 증시 하락의 대비책이자, 장기적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말입니다.

추천이유

과거 성과를 떠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하나의 자산으로도 유용합니다. 특히 한국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는 미국 테크주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이 종목의 지역적, 산업적 분산 투자는 이 같은 편중 위험을 완화하는 데 유효합니다. SDIV와 나스닥 100 사이의 베타는 0.55로 나타나는데, 이는 나스닥 100이 1포인트 움직일 때 SDIV는 0.55 변동한다는 의미입니다. 나스닥 100과의 상관관계가 낮기 때문에 분산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마무리

SDIV는 전 세계에서 높은 배당을 주는 종목 100개를 모은 ETF입니다. 주가가 최근 수년간 저조한 성과를 보이며 배당 수익률은 11%에 이르렀습니다. 미국 증시 고평가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상대적 매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도 테크 중심의 위험도를 낮춰줄 수 있습니다. 특히, SDIV는 고배당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며, 글로벌 분산 투자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JEPI와 XYLD 운용규모 총비용 전략 포트폴리오 수익률 샤프비율 비교

 

미국 배당 ETF TOP5 비교 배당성장 SCHD 월배당 PFF 커버드콜 QYLD

 

2024년 국내 ETF 수익률 TOP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