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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공부/국내 ETF

국내 S&P500 ETF 국내 나스닥100 ETF 9개 자산운용사 총비용 비교

by 그린망고 2024.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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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Y와 QQQ는 S&P 500과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입니다. 두 ETF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고요. 한국에도 당연히 미국의 두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있는데요. 한 가지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총비용이죠. 무슨 말이냐면 미국의 경우에는 자산운용사들이 ETF의 총비용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만 합니다.

9개 자산운용사 총비용 비교

미국 ETF와 국내 ETF 총보수

총보수 = 보수율 + 기타비용 + 매매·중개 수수료율

이런저런 비용을 몽땅 합쳐서 연간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투자하는 고객들에게 알려야 하는 거죠. 또 해당 정보는 ETF 홈페이지만 들어가도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증시에서는 이 총비용을 확인하려면 조금은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하는데요. 왜냐하면, 자산운용사들이 소개하는 수수료는 보수율이라서 여기에 기타 비용과 매매·중개 수수료율을 합쳐야 총비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한화 자산운용은 ARIRANG 미국 S&P500 ETF의 보수를 0.07%라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 투자자들이 연간 부담해야 하는 총보수는 0.8%가 넘습니다. 이는 기타 비용 0.56%와 매매 중개 수수료율 0.1851%를 반영한 숫자죠.

국내 S&P500 ETF 수수료 비교

운용사 공개 수수료 자산운용사
0.021% KB 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0.045% NH아문디자산운용
0.05% 삼성자산운용, 우리 자산운용
0.07% 신한 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 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국내 S&P500 ETF와 나스닥 100 ETF의 수수료를 비교해 보도록 할 텐데요. 오늘 비교할 S&P500 ETF는 9개의 자산운용사가 운영하는 9개의 ETF입니다. 일단 자산운용사들이 공개한 보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가장 저렴한 보수를 제시한 자산운용사는 KB 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우리 자산운용은 중간그룹에 해당하고요. 신한 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 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은 0.07%라는 상대적으로는 비싼 보수를 책정했습니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이걸 총보수로 계산하면 순위가 완전히 바뀝니다.

국내 S&P500 ETF 총비용 비교

자산운용사 보수율 기타비용 매매·중개 수수료율 합계
KB 자산운용 0.021 0.08 0.0207 0.1207
한국투자신탁운용 0.070 0.07 0.0213 0.1613
삼성자산운용 0.050 0.07 0.0430 0.1630
미래에셋 자산운용 0.070 0.07 0.0316 0.1716
우리 자산운용 0.050 0.11 0.0252 0.1852
신한 자산운용 0.050 0.10 0.0503 0.2003
키움투자자산운용 0.021 0.27 0.0810 0.3710
한국투자신탁운용 0.070 0.56 0.1851 0.8151
NH아문디자산운용 0.045 0.80 0.0134 0.8534

저렴한 것처럼 보였던 한화 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S&P500 ETF의 총보수는 사실 가장 비싼 게 되죠. 삼성 자산운용과 미래에셋 자산운용의 총비용은 생각보다 좋게 나타나고 있고요. 숨겨진 비용을 찾아내니까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오는 걸 확인해 보실 수 있는데요. 비용 측면에서 보면 총비용이 가장 저렴한 KB 자산운용의 S&P500 ETF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국내 SP500 ETF
토탈 리턴 ETF

또 삼성자산운용의 S&P500 ETF도 좋은 선택일 수 있는데요. 왜냐하면, 이 ETF가 토탈 리턴 방식이기 때문에 배당금이 발생할 때 투자자들에게 이 배당금을 바로 지급하지 않고, 세금 전의 금액으로 해당 ETF에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ETF이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특징 덕분에 투자자들은 과세이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적립식으로 장기투자 하기에 적합한 거죠. 우선 총비용이 너무 높게 나오는 한화 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S&P500 ETF는 선택지에서 일단 제외하시기를 권합니다.

ETF의 규모와 총비용

총비용 차이가 나는 이유
ETF 순환구조

왜 이렇게 총비용이 차이가 나느냐? 일단 자산운용사가 스스로 가져갈 보수를 어떻게 책정하느냐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KB 자산운용과 키움 투자자산운용은 매우 저렴한 보수를 책정함으로써 외형을 키우고자 하는 전략을 선택한 거죠. 그리고 ETF 자체의 규모도 총비용에 영향을 미칩니다. 규모가 커질수록 주당 기타 비용 및 매매 중개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고요. 즉 낮은 보수가 ETF의 규모를 키우고 커진 규모를 바탕으로 다시 수수료가 낮아지는 순환의 구조가 형성되는 건데요. 그 때문에 한 번 격차가 벌어진 총보수는 쉽게 좁혀지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국내 나스닥 100 ETF 총보수

자산운용사 ETF 명 보수 총보수
KB 자산운용 KBSTAR 미국 나스닥 100 0.021% 0.1648%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 나스닥 100 0.05% 0.1923%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 나스닥 100 0.07% 0.1958%
미래에셋 자산운용 TIGER 미국 나스닥 100 0.07% 0.2251%

이제 국내 나스닥 100 나스닥 100 ETF의 총보수를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네 개의 자산운용사가 운영하는 네 개의 ETF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역시 가장 저렴한 보수를 제시한 곳은 KB 자산운용인데요. 기타 비용 등을 더한 총보수도 살펴보면 나스닥 100 ETF의 경우 순위의 변화가 없습니다. 보시면 KB 자산운용의 총비용이 0.1648%로 가장 저렴하고요. S&P500 ETF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삼성자산운용의 나스닥 100 ETF 역시 토탈리턴 방식이기 때문에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KB 자산운용과 소폭의 총비용 차이가 있지만 토탈리턴이라는 기능을 하나 더 갖추고 있는 거죠.

마무리

이렇게 이번 글에서는 국내 S&P500과 나스닥 100 ETF의 총비용을 비교해 봤는데요. 요약해 보면 KB 자산운용의 ETF 총비용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삼성 자산운용의 ETF는 토탈리턴 방식이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총비용은 회사의 정책과 ETF 규모에 영향을 받습니다. ETF의 총비용은 조금씩 계속 변하는데요. 이 부분도 계속 지켜보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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