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 코덱스 타이거 에이스 라이즈 솔 미국나스닥100 ETF 비교 분석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나스닥 100 ETF는 투자자들에게 미국 기술주에 대한 간편한 접근 기회를 제공합니다. 2025년 2월 28일을 기준으로 국내에서 투자할 수 있는 나스닥 100 ETF 다섯 개를 다양한 기준을 토대로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순자산 총액, 총수수료, 괴리율, 배당수익률, 그리고 주가수익률을 중심으로 각 상품의 장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순자산 총액 비교

순자산 총액은 ETF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순수한 자산을 의미합니다. 순자산이 크다는 것은 시장에서 그만큼 많은 투자자들이 해당 상품을 신뢰하고 투자하고 있다는 뜻이며, 유동성이 높아 매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2025년 2월 28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 나스닥 100 상품의 순자산 총액을 비교해 보면, 가장 높은 순자산을 기록한 상품은 TIGER 미국나스닥100이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코덱스, 에이스, 라이즈, 솔 순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25년 1월 대비 순자산 총액 변화를 살펴보면 TIGER와 SOL의 순자산 총액은 감소한 반면, KODEX, ACE, RIZE ETF는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는 운용사별 투자 전략 및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달라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2. 총수수료 비교

투자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수수료입니다. ETF의 수수료는 크게 운용 보수, 판매 수수료, 매매 중개 수수료 등으로 구성되며, 단순히 운용 보수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니라 총수수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 1월 31일 기준으로 금융투자협회에서 공시한 자료를 참고하여 총수수료를 비교해 보면, KODEX 미국나스닥100이 가장 낮은 수수료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라이즈, 에이스, 타이거, 솔 순으로 총수수료가 높아졌습니다. 지난달과 비교해 보면 KODEX와 RIZE 간의 수수료 차이가 소폭 증가하였으며, SOL은 경쟁 상품들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수료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SOL 상품이  출시 1년을 맞이하면서 수수료 구조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있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3. 괴리율 비교

괴리율이란 시장 가격과 실제 순자산 가치(NAV) 간의 차이를 의미합니다. 괴리율이 낮을수록 상품이 기초지수를 잘 추종하고 있으며, 거래 가격이 본래 가치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괴리율이 높은 경우 시장 변동성이 클 때 가격이 실제 가치보다 비싸거나 저렴하게 거래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시 유의해야 합니다. 2025년 2월 한 달 동안의 괴리율 표준편차를 계산해 본 결과, 최근 3년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으며, 하지만 5개 상품 모두 큰 차이 없이 비슷한 괴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나스닥 100 상품들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형성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4. 배당수익률 비교

배당수익률은 ETF에서 지급하는 배당금을 고려한 수익률로, 배당을 포함한 총수익률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나스닥 100은 고배당주 중심의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높지는 않지만, 운용사별 배당 정책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25년 2월 28일 기준 배당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SOL 미국나스닥100이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라이즈, 에이스, 코덱스, 타이거 순이었습니다. 특히 TIGER 미국나스닥100의 배당수익률이 다른 상품들에 비해 확연히 낮았는데,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배당금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다만, 2025년 2분기에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므로, 이후 배당수익률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5. 주가수익률 비교

다음은 주가수익률로 해당 ETF가 시장에서 얼마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매월 말일 기준으로 국내 상장 나스닥 100의 주가수익률을 비교해 본 결과, 2025년 2월 한 달간의 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였습니다. 5개 상품 중 2월에 가장 높은 주가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SOL 미국나스닥100였으나, 다른 상품들과의 차이는 크지 않았습니다. 월별 주가수익률을 누적으로 비교해 본 결과, 2025년 2월 28일 기준으로 KODEX 미국나스닥100이 가장 높은 누적 주가 수익률을 기록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라이즈, 타이거, 에이스, 솔 순이었습니다. 

마무리

각 ETF를 다양한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총수수료와 주가수익률에서는 코덱스가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고, 배당 측면에서는 솔이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다만, 각 항목에서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자신의 투자 목적과 스타일에 맞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예를 들어, 장기적인 비용 절감을 원한다면 KODEX가 유리할 수 있고, 배당 수익을 고려한다면 SOL이 조금 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용사별 투자 전략과 상품 구조에 따라 향후 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성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비교 결과를 참고하여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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